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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둔촌재건축 갈등 고조, 주민들 구청 앞 강동구 규탄 집회
[석면현장감시단 제공]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단군 이래 최대의 재건축 단지로 불리는 ‘둔촌 재건축’ 사업을 두고 강동구 주민들과 구청 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석면현장감시단 40여명은 24일 오전 10시 구청 제2 청사 앞에서 감시단 운영 파행을 규탄하는 집회를 가졌다.

지난 11월 석면조사서에 누락된 석면이 연이어 발견되어 석면해체가 중단되고 전면 재조사가 이뤄지는 도중에 바닥 모르타르 훼손, 석면의심 폐기물 처리방법 위반 등 각종 문제가 제기되었음에도 강동구청이 문제를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무엇보다도, 강동구청이 지난 해 구청과 감시단 간의 협의와 조율로 결정되었던 감시단의 운영방식을 갑자기 번복하여 감시단의 활동범위를 축소시켰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 강동구 학부모들과 석면현장감시단 등은 부실한 석면조사서를 면밀히 검토하지 않고 건설사 측에 확인증을 발급해 준 고용노동부를 고발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집회 현장에서는 둔촌주공 조합원들과 감시단 사이에 물리적 충돌도 있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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