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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아파트 청약시장 지역별 온도차
성남·과천 ‘후끈’·2기 신도시 ‘싸늘’

23일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성남시 ‘e편한세상 금빛그랑메종’이 평균 8.51대1로 청약접수를 모두 마감했다. 이 아파트 견본주택에 들어가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분양시장이 지역별로 온도차가 크다. 인기 지역인 성남, 과천에서 분양한 단지들은 1순위 청약자 모집에서 수천명씩 몰리면서 높은 경쟁률로 모두 마감됐지만, 입지가 상대적으로 좋지 않다고 평가받는 지역은 모집인원을 채우지 못했다.

24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23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은 경기도 성남 ‘e편한세상 금빛그랑메종’, 성남 신흥역 ‘하늘채랜더스원’, 과천시 ‘과천자이’ 등은 모두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702가구를 모집했던 e편한세상 금빛그랑메종에는 6016명이 1순위 청약통장을 써 평균 8.51대1로 전 주택형 마감됐다. 특히 전용면적 84㎡B형은 63가구 공급에 1416명이 신청해 22.48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늘채랜더스원은 225가구 모집에 1959명이 청약해 평균 8.71대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45가구 모집한 84㎡A형에 597명이 몰려 13.27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676가구를 모집했던 과천자이에도 1순위 청약자가 많이 몰렸다. 7781명이 청약해 평균 11.51대1의 경쟁률로 모두 마감됐다. 31가구 규모 112㎡A형 청약에서 기타지역에서만 501명이 청약해 38.54대1로 가장 경쟁률이 높았다. 반면, 최근 3기 신도시 조성 여파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2기 신도시 아파트들은 청약 성적이 신통치 않다.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하는 ‘검단 파라곤 1차’는 23일까지 순위 내 청약접수 일정을 모두 끝냈지만 874가구 모집에 264명만 청약해 610가구나 미달됐다.

23일 1순위 당해·기타지역 청약을 받은 양주 옥정신도시 ‘중흥S-클래스 센텀시티’도 1408가구 모집에 1394명이 청약해 선방했지만, 84㎡ 크기 중 일부 미분양이 발생해, 24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시흥 장현 ‘동원로얄듀크 2차’도 23일 1순위 청약에서 일부 모집인을 채우지 못했다. 314가구 모집에 370명이 청약해 전용 84㎡A형 등은 마감됐지만, 84㎡B형, 101㎡형 등은 24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박일한 기자/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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