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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사, 어렵지만 채용 늘렸다
평균급여 962만890만
7개사 1분기 보고서 분석



국내 카드사들이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올 1분기 실적이 악화됐지만 직원수는 되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신한·삼성·KB국민·현대·우리·롯데·하나 등 국내 7개 전업 카드사의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평균 직원수가 작년말 1619명에서 1657명으로 38명 증가했다. 7개사의 총 직원수는 1만1330명에서 올 3월말 현재 1만1599명으로 269명 늘었다. 7개사 중 KB국민과 롯데를 제외한 5개 카드사에서 모두 증원이 발생했다. 이중 우리카드가 207명 증가해 증가치의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작년 실시한 대단위 신규 채용과 올해 단행한 비정규직 인원의 정규직 전환에 따른 것이다. 현대카드도 직원수가 작년말 대비 36명 늘었고 하나카드와 삼성카드도 각각 33명, 11명씩 늘었다.

급여 수준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1~3월 동안 7개사 평균 월급여(퇴사자 포함)는 962만원이었는데, 올 1~3월에는 890만원으로 줄었다. 신규 인력이 늘어난 우리카드가 평균 967만원에서 633만원으로 300만원 넘게 줄었고, 하나카드도 평균 작년 1267만원에서 267만원 감소했으며, KB국민도 100만원 축소됐다.

현대카드는 평균 근속연수가 6.13년으로 타사에 비해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음에도 평균 월급은 1300만원으로 7개사 중 최고를 기록했다. 신한카드가 1200만원으로 그다음으로 높았고 하나(1000만원)와 삼성(767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롯데가 600만원으로 7개사 중 가장 낮았다.

정규직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KB국민카드로 3월말 현재 96.3%에 달했고, 가장 낮은 곳은 현대카드로 71.2%에 그쳤다. 여직원 비율은 롯데카드가 55.4%로 최고였고, 삼성카드가 35.9%로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서경원 기자/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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