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필리핀에서 100달러짜리 위조지폐를 대량 유통하려던 50대 한국인이 체포됐다.
일간 인콰이어러 등 현지 언론들은 지난 16일 필리핀 수도권에 있는 파사이시의 한 카지노에서 100달러짜리 위조지폐 2887장(약 3억4500만원 상당)을 칩으로 교환하려던 한국인 송모(53) 씨와 현지인 1명, 중국인 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18일 보도했다.
한국인 남성 등 일당은 이날 다수의 위폐를 바꾸려던 중 ‘지폐 일련번호’가 비슷한 것을 의심한 카지노 직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송 씨는 현지 경찰에 “다른 한국인 친구 박모 씨로부터 달러를 페소(필리핀 화폐)로 바꿔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박 씨의 소재지를 파악중이다. 송 씨는 관광객으로 4개월 전 필리핀에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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