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보이스피싱 의심되면 바로 끊으세요”...정부, 전국민에 문자 발송
-전체국민 5300만명 대상
-이통3사 24일까지 문자...알뜰폰은 요금고지서에 안내
-TV-라디오서도 예방 요령 안내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최근 급증하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 위해 정부가 16일부터 전국민을 대상으로 피해 예방 문자메시지를 발송한다.

TV와 라디오 등 매체를 통한 피해 방지 공익광고도 방영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경찰청은 16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이동통신 3사, 알뜰통신사업자 37개사 등과 함께 전체 국민 5300만명을 대상으로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 문자메시지’를 발송한다고 밝혔다.

이번 문자 발송은 지난해 12월 범정부 차원에서 발표한 보이스피싱 방지 종합대책의 일환이다.

문자에는 ‘[보이스피싱 경보] 매일 130명, 10억원 피해 발생! 의심하고! 전화끊고! 확인하고!’라는 내용이 담긴다.

이통 3사는 이날부터 24일까지 각 회사 명의로 문자를 보낸다.

알뜰통신사업자는 5월분 요금고지서(우편ㆍ전자우편)를 통해 피해 예방 정보를 안내한다.

이와함께 정부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는 이날부터 한 달간 TV·라디오,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보이스피싱 예방요령 등을 방영할 예정이다.

정부는 전화금융사기는 성별이나 연령, 지역과 무관하게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출처가 불분명한 애플리케이션(앱)은 절대 설치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발신 전화번호를 허위로 조작할 수 있으므로 112(경찰청)나 02-1332(금감원) 등의 번호로 걸려오는 전화라 해도 응답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보이스피싱으로 송금했다면 경찰(112)이나 해당 금융회사로 연락해 피해를 구제받도록 해야 한다.

/sjpar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