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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요병’ 매운맛으로 다스린다…매운 음식 주문 월요일에 3배 몰려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배달 음식을 즐기는 이들은 달콤한 주말을 지나 격무에 돌입하는 월요일의 스트레스를 매운 맛으로 다스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 애플리케이션 ‘요기요’와 ‘배달통’, ‘푸드플라이’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지난 3월과 지난달의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월요일의 매운 음식 주문 비중이 다른 요일에 비해 3배 이상 높았다고 13일 밝혔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지난 3~4월 서울, 부산 등 주요 5대 도시 및 경기 지역의 주문 데이터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다른 요일에는 매운 음식 주문 비중이 평균 6%였는데, 월요일에는 그 비중이 19%까지 올라갔다. 배달 음식 중 매운 음식의 비중이 다른 요일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이다.

소비자들이 많이 찾은 매운 음식은 떡볶이와 찜, 조림 등 전통적인 메뉴에서 최근 불족발과 핫치킨, 마라탕 등으로 종류가 다양해졌다.

요기요 측은 ‘월요병’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현업에 복귀하는 날인 월요일에 유난히 스트레스를 느끼는 이들이 많고, 이를 매운 맛의 음식을 먹으며 해소하려는 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김현득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데이터실장은 “월요병과 함께 찾아온 스트레스를 ‘단짠단짠’(단 음식과 짠 음식을 연이어 먹으며 맛을 즐기는 것) 트렌드처럼 매운맛과 달콤한 맛으로 달래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라며 “앞으로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소비자 분석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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