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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치즈닭갈비·핫도그…日, SNS 타고 ‘제3한류’ 붐
최근 트렌드를 분석할 때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는 빼놓을 수 없는 분야이다. SNS에서 취향이 같은 이들의 평가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 패턴도 일반화되고 있다. 제품정보를 구체적으로 알 수 있고 신뢰도가 높다고 판단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각 기업들은 SNS를 활용한 마케팅을 내놓고 있다. SNS 마케팅은 다양한 소비자의 기호를 빠르게 대처할 수 있으며, 새로운 트렌드인 AI 분석 등은 상품 개발 및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일본에서 연이어 히트를 기록한 한국 음식 및 제품 역시 SNS의 영향을 받았다.

SNS를 통해 제3한류 붐이 시작됐으며, 한일관계 악화 속에서도 젊은층의 지지는 여전하다. 치즈닭갈비나 핫도그, 우유크림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SNS에서 화제를 모은 이 음식들은 10~20대의 여성을 중심으로 붐을 일으켰다. 일본의 한 한국식품 수입업체는 78만 명의 유저를 갖고 있는 유투버를 이용해 치즈 핫도그를 홍보했으며, 약 5일 만에 50만 명의 유저의 열람으로, 3500건의 주문이 이뤄졌다.

최신 SNS 트렌드는 AI 분석이다. 방대한 SNS상의 데이터를 AI를 통해 해석하는 방식이다. 소비자의 해시태그나 이미지 성향을 분석하면서 다음의 트렌드를 발견하는 역할을 한다.

AI 분석은 새로운 트렌드 예측과 동시에 자사의 제품을 더 이상 구매하지 않는 이들의 관심분야도 살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일본에서는 “SNS바에”라는 신조어도 유행을 끌고 있다. SNS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사진을 뜻하는 말로,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현지 업체에서는 SNS을 겨냥한 디자인 개발과 더불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 마련 등의 홍보가 정착되고 있는 추세다.

또한 인플루언서(팔로워 수가 많은 사람)보다 재빠르게 유행을 받아들이는 “얼리 어답터(early adopter) ”가 중요한 소비자로 떠오르고 있다.

aT 관계자는 “일본의 소비흐름을 이해하고, 일본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SNS 마케팅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육성연 기자 gorgeous@

[도움말=안성은 aT 도쿄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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