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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남미 하늘에 KAI 띄운다…김조원 사장, 방산 세일즈 경영 올인
김조원 KAI 사장이 멕시코 FAMEX 전시회에서 펠릭스 살가도 멕시코 국방위원장에게 FA-50을 설명하고 있다.[KAI 제공]

-멕시코 방산전시회 ‘FAMEX 2019’ 참가… KT-1ㆍFA-50ㆍ수리온 적극 홍보
-멕시코ㆍ아르헨티나 경공격기 잠재 시장…콜롬비아는 수리온에 높은 관심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중남미 군수시장 시장을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1 기본훈련기 판매로 물꼬를 튼 페루를 비롯해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잠재 고객들을 상대로 한 세일즈 활동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김조원 KAI 사장은 지난 27일까지 나흘간 멕시코 산타루치아 공군기지에서 개최된 ‘FAMEX 2019’에 참가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FAMEX 2019’는 중남미 국가를 비롯해 전 세계 34개국 505개 업체가 참가한 항공ㆍ보안 방산전시회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KT-1, FA-50 경공격기, 수리온 기동헬기와 우주 위성을 선보였다.

김 사장은 전시회 현장에서 멕시코, 페루,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각국의 민ㆍ군 고위 인사들을 잇달아 면담하며 세일즈 경영 활동에 동분서주했다.

특히 김 사장은 노후된 F-5 전투기 교체 가능성이 높은 멕시코의 국방위원장을 만나 FA-50의 가격ㆍ성능 등 장점을 소개하는데 매진했다. 이에 펠릭스 살가도 국방위원장은 FA-50에 관심을 보이며, KAI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시회에서 페루 공군사령관은 자국의 KT-1을 인근 6개국에 시승용으로 활용하는 등 중남미지역 공동마케팅을 제안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아르헨티나 공군 조달국장은 FA-50은 자국 노후전투기 교체사업에 유력한 후보이며,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KAI와 아르헨티나의 적극적인 항공산업 협력을 당부했다. 김사장은 아르헨티나 공군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사업제안을 약속했다.

수리온 헬기와 위성 수출 활동도 활발히 펼쳐졌다. 콜롬비아 공군 군수송항공사령관은 수리온의 다목적 운용능력과 파생형 헬기에 대해 관심을 보였고,멕시코 항공국과 우주개발센터에 KAI의 우주기술 역량과 위성 제품군을 소개하며 상호 협력 방안과 수출 가능성을 모색했다.

KAI 관계자는 멕시코 전시회 참가를 통해 “중남미 국가에 대한 KAI의 인지도 제고에 성공했다”며 “이미 진행 중인 수출사업의 가속화는 물론 에콰도르, 콜롬비아 등 신규사업 참여 기회를 발굴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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