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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 이어 군무원 열풍 왜? 1000명 뽑다가 올해 4000명 선발
-2016년~2018년 매년 1000여명 선발
-올해는 4000여명 뽑아 경쟁률 낮아져

군 전투 훈련 장면. [사진=육군]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국방부는 올해 육해공군에서 군무원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4022명 선발에 4만112명이 응시해 1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6일 밝혔다.

군무원은 국방부 직할부대나 육해공군 본부나 예하부대에서 군인과 함께 근무하는 공무원이다. 국가공무원법상 특정직 공무원에 속한다.

군무원은 매년 1000여명씩 뽑았지만, 올해는 4배나 폭증한 4000여명을 뽑는다. 합격 확률이 예년보다 훨씬 높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전투부대로 전환 배치되는 비전투분야 군인 직위를 군무원으로 대체하면서 군무원 채용 규모가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군은 국방개혁2.0의 일환으로 군인이면서 민간인 사무직과 같은 업무를 하는 보직에 군무원을 채용하고 군인은 전투부대로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군무원 채용 규모는 2016년 1222명, 2017년 1049명, 2018년 1285명을 뽑았다. 당시 응시 인원도 2016년은 3만93명, 2017년 3만5361명, 2018년 4만918명이었다.

최근 군무원 채용 경쟁률은 2016년 24대 1, 2017년 34대 1, 2018년 32대 1이다.

그러나 올해는 채용 규모가 4000명선으로 폭증함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고 수준인 4만여명이 지원했지만 경쟁률은 10대 1에 불과하다.

올해 채용은 공채와 경력 등 크게 두 분야에서 진행된다.

경력은 4급 11명, 5급 37명, 6급 220명, 7급 468명, 8급 595명, 9급 342명 등 총 1673명을 뽑는다. 아울러 공채는 7급 104명, 9급 2245명 등 2349명을 뽑는다.

경력 1673명 채용에는 8393명, 공채 2349명 채용에는 3만1719명이 각각 몰려 경력이 5대 1, 공채가 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응시 인원이 가장 많이 몰린 곳은 공채 9급(행정)으로 437명 모집에 1만4421명이 지원해 경쟁률 33대 1을 기록했다.

채용 기관별로 구분하면 국방부 공채 196명에 6840명이 응시해 35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육군의 경력 공채 인원은 1182명이지만 3893명이 지원해 평균 3대 1의 최저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군무원 채용 필기시험은 6월 22일 전국에서 동시에 시행된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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