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민-이파니 부부. [tvN ‘사춘기리얼 Talk-애들 생각’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방송인 이파니가 사춘기를 맞은 아들 형빈이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23일 방송된 tvN ‘사춘기 리얼 Talk-애들 생각’에는 재혼 가정인 이파니 서성민 부부가 출연해 13살 아들 형빈 군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파니는 방송에서 “아이를 1년 정도 키우고 상황이 안정되었을 때 다시 데려오기까지 4년 동안 형빈이가 다른 사람 손에서 자랐다”며 “할머니 손에도 키워졌고 여기저기 전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형빈이가) 눈치를 계속 보고 사랑받고 싶어하는 면이 있다”며 안쓰러워 했다.

이어 “동생 이브가 태어나고 관심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데, (형빈이가) 이야기를 잘 안 해주니까 너무 어렵다”며 양육의 고충을 토로했다.

이파니는 “재혼 사실을 (아들에게) 얘기해야 되는데 아직 제대로 한 적이 없다. 아들에게는 죄인 같은 마음이 있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파니의 남편 서성민은 “형빈이를 처음 봤을 때가 26살이었는데, 너무 어린 나이에 5살이라는 큰 아들이 생겼다”면서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되는지 잘 몰랐다. 솔직히 지금도 잘 모르겠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파니는 지난 2006년 한국플레이보이 모델 대회 1위로 데뷔한 뒤 같은 해 일반인과 결혼해 아들 형빈 군을 낳았다. 그러나 결혼 1년 반 만인 2008년 이혼하고 2012년 뮤지컬 배우 서성민과 재혼해 딸 이브 양을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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