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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살머리고지서 6.25전사자 유해 또 발굴..4월만 15점 발굴
-4월1일부터 15일까지 5점

-16일~18일 9점 추가 발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관들이 발굴된 유해를 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에서 6.25전쟁 전사자로 추정되는 유해 9점이 추가로 발굴돼 이달만 총 15점이 발굴된 거라고 국방부가 19일 밝혔다.

지난 16∼18일 추가로 식별된 유해는 좌우측 허벅지뼈, 엉덩이뼈, 아래팔뼈, 두개골편, 정강이뼈, 치아 등이다.

이에 따라 지난 1일 시작된 화살머리고지 일대 지뢰제거 및 기초발굴 작업 과정에서 발견된 유해는 모두 15점으로 늘었다.

우리 군은 남북 지난해 9.19 군사합의서에 따라 4월 1일부터 남북 공동유해발굴을 개시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2월 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되면서 북한이 대외활동에 소극적 태도를 보이면서 남북 공동유해발굴 논의도 진전되지 않았다.

결국 남측 유해발굴 인원만 군사분계선(MDL) 남측에 투입돼 현재 지뢰제거 및 기초발굴 작업만 하고 있다. 우리 군은 언제든 북측 발굴 인원들이 참여할 의사를 보이면 공동 유해발굴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6.25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였던 백마고지 남서쪽 3㎞ 지점에 있는 화살머리고지는 휴전 직전인 1953년 국군과 중공군의 고지 쟁탈전이 치열하게 벌어진 곳이다.

국군 전사자 유해 200여구와 미국, 프랑스 등 유엔군 전사자 유해 300여구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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