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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그룹 ‘수동휠체어 전동화 키트 셰어링’ 서비스 확대
- 김포공항ㆍ광명역 서비스 거점 추가
- 연간 1000명ㆍ공유일수 9000일 목표

현대차그룹이 사회공헌프로그램인 ‘수동휠체어 전동화 키트 셰어링’ 서비스를 확대한다. 김포공항에서 ‘수동휠체어 전동화 키트 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는 정지영(46)씨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장애인 이동 편의를 위한 수동휠체어 전동화 키트 보급ㆍ셰어링 사업을 확대한다.

현대차그룹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수동휠체어 전동화 키트 셰어링’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현대차그룹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고 사단법인 그린라이트가 운영한다.

지난달까지 9개월 동안 휠셰어를 통해 전동화 키트를 사용한 장애인은 356명으로 집계됐다. 82명은 해외여행과 출장, 274명은 국내여행 및 출장을 위해 사용했다. 총 사용일수는 2855일에 달했다.

현대차그룹은 사업 출범 2년차를 맞아 이달부터 전동화 키트를 늘리고 서비스 인원을 충원하기로 했다. 1차년도 대비 일 대여수량을 3배로 확대해 연간 1000여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공유일수 목표는 9000일이다.

가정이나 직장에 직접 방문해 장착ㆍ회수하던 서비스도 개선했다. 김포공항 국내ㆍ국제선 터미널(한국공항공사 협력)과 호남선ㆍ경부선이 만나는 KTX 광명역을 전동화 키트 거점으로 추가했다. 3차년도인 2020년에는 부산, 대전 등 거점 확대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한국공항공사는 장애인들이 서비스를 편히 받을 수 있도록 기존에 사용하던 휠체어를 김포공항 내에 무상으로 보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서비스를 원하는 장애인은 휠셰어 홈페이지에서 시간과 장소를 택하면 된다. 꼬리부착형, 조이스틱형 등 항공편에 적재할 수 있는 모델을 최대 2주까지 대여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위해 고민하다 최근 관심이 높은 자동차 모빌리티 서비스의 장점을 결합한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장애인기관 내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시설개선 사업을 11년 동안 지원했다. 수동휠체어 전동화 키트 셰어링 사업은 2018년부터 시작한 후속 프로젝트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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