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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컨의 배신?…매일 1줄 섭취 땐 대장암 위험 20% 증가
베이컨이나 슬라이스 햄 등 가공육을 매일 1장이라도 섭취하는 경우 대장암 발병 위험률이 20% 증가한다는연구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123RF]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샌드위치나 각종 볶음 요리에 곁들여지는 베이컨을 즐기는 현대인들에게 충격적인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을 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옥스퍼드 대학이 영국 암연구소의 부분 지원을 받아 진행한 연구 결과 베이컨을 매일 한 줄이라도 먹는 사람의 경우 대장암 발병 위험이 2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얇게 썬 베이컨 1줄 또는 슬라이스 햄 1장에 해당하는 가공육 25g을 매일 먹으면 대장암 위험이 20% 증가한다.

또 가공하지 않은 붉은색 육류 50g을 매일 먹어도 대장암 위험도가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간다. 이는 램 찹(양갈비) 1개 혹은 두툼한 소고기구이 한 조각과 같은 양이다.

붉은색 육류의 과도한 소비와 대장암의 관계는 오래전부터 알려져 왔지만, 이번 연구는 적당한 양의 붉은색 육류나 가공육 섭취도 대장암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텔레그래프는 설명했다.

과학자들은 붉은색 및 가공된 육류 섭취를 일주일에 2회 이하로 줄이는 것을 권장했다.

국제역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에 실린 이번 연구는 영국의 40∼69세 성인 47만 5581명을 대상으로 평균 5.7년 간 진행됐으며, 이 기간 동안 2609명에게서 대장암이 발견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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