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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나라,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배우

  • 기사입력 2019-04-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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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배우 오나라(45)가 드라마에 출연하면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유쾌한 캐릭터인 ‘SKY 캐슬’의 진진희 역뿐만 아니라 슬픈 캐릭터인 ‘나의 아저씨’의 정희 캐릭터를 맡아도 오나라가 나오면 극에 활력이 생긴다.

‘SKY 캐슬’에서는 진진희 역을 맡아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드라마에서 그가 한 ‘어마마!’ ‘내 말이~ 내 말이~’ 등은 유행어가 됐다. 1997년 뮤지컬 심청’으로 데뷔해 22년 만에 오롯이 자신의 이름으로 빛나고 있는 오나라다.

오나라는 원래 고급지다. 우아한 면도 있다. 연기에서는 더욱 다양한 면모를 뽐낸다. 하지만 진진희나 정희 모두 자신의 모습이 투영돼 있다고 말한다. 특히 ‘SKY 캐슬’에서는 조재윤과 진짜 부부처럼 찰떡 궁합을 보이며 ‘찐찐이’라는 별명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오나라는 “다른 부부는 다들 트윈 침대에서 따로 자는데, 우리 부부만 같은 침대에서 잤다”고 했다.

“엄마가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사람이 되라고 했다. 그래서인지 뮤지컬이나 드라마에서 주로 분위기를 업시키는 역할을 하게 됐다. 그것의 정점을 칠 수 있게 명석을 깔아준 게 스카이캐슬이다.”

오나라는 ‘SKY 캐슬’에서 애드립을 많이 했고, 감독이 이를 더욱 살려주었다. 그래서 별로 많지 않은 신이었지만 오나라의 신들이 크게 보일 수 있었다. 조현탁 감독은 “오나라 씨는 애드립을 애드립 답지 않게 대사처럼 고급스럽게 한다. 순간적으로 웃기려고만 하는 게 아니라 상황에 맞게 연구해 대사처럼 표현한 애드립이다”고 칭찬했다.

오나라는 종방연때 애드립을 많이 해 혼날까봐 작가 옆에 가지를 못했다. 하지만 유현미 작가는 풍성하고 입체적으로 잘 표현해주었다고 말해줘 마음을 놓았다고 한다.

“진진희는 사건안에 직접 들어가지 않고 돌아서 사건을 접하게 되는 인물이다. 숨통을 터주는 캐릭터다. 그런 관점에서 진진희 캐릭터를 연기했다.”

오나라는 자신의 팬의 90%가 여성이라고 한다. 자신이 팬에게 직접 ‘나의 무엇’을 좋아하는지 물어봤더니 솔직함이라고 했단다. “예쁜 체 안하고, 의리 있다고 얘기했다. 예쁘다고도 했다. 예쁘다고 해주면 실제로 예쁘지더라.”

오나라는 뮤지컬에서 30살이 넘어 드라마쪽으로 왔다. 뮤지컬 배우의 성대는 소모품이라 생각해 여자가 최고기량을 뽐내는 게 그리 오래 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 좀 더 오랫동안 할 수 있는 게 뭘까 하고 생각하다 연기로 오게 됐다.

“혼자 아무도 모르게 뚫었다. 드라마쪽에서는 나를 케어해줄 회사를 찾는게 더 어려웠다. 30대 뮤지컬 배우 출신이라고 하면 오버스럽다고 본다. 나 혼자 카니발을 운전하고 스타일리스트를 섭외했다.”

지금은 소속사가 있지만, 활동하기가 만만치 않았음을 잘 알 수 있다.

“뭐든지 10년은 해보라고 하지 않나. 1998년에 뮤지컬배우로 데뷔해 10년만에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드라마로 와서 10년만에 ‘나의 아저씨’ ‘SKY 캐슬’을 만났다. 요즘은 조금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

“작품을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인가”라고 묻자 오나라는 “책(대본) 한개 정도 들어왔다. 의외로 많이 안들어온다. 40대 여배우가 할 수 있는 역할이 그리 많지 않다. 그나마 리듬을 탄다. 아직까지 러브콜은 아니고, 소개팅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있다.”

오나라는 이름에 걸맞는 연기를 보여줘야 하기에 부담도 있다고 했다. 지금까지 즐긴 대로 해야 하나, 아니면 실험을 해야 하나 하고 고민하기도 한다. 비슷한 역할을 맡으면 시청자들이 “또 저거야”라고 할 것 같아서다. 조금 더 유명해지자 연인인 김도훈도 관심의 대상이 되는 걸 경험하면서 역할을 고르기가 더욱 어려워졌음을 느끼는 것 같았다.

“한번도 안해본 정통멜로를 하고 싶다. 풋풋한 20대의 사랑이 아니고 깊은 사랑, 눈에서 실핏줄이 터질 것 같은 슬픔이 배어있는 그런 멜로물이다. 나는 드라마 할 때 더 행복하다. 끝나니 살짝 부담이 생긴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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