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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부동산 가격, ‘지도 위 클릭’으로 한눈에 본다
리얼티뱅크, 부동산 가치산정 모델 첫 제공
서울 전체 부동산 가격 표시…전국 확대 예정


[헤럴드경제=문호진 기자]리얼티뱅크의 부동산 대출 서비스업체인 ‘로니(Loany)’는 부동산 담보 대출과 관련된 금융기관 종사자와 대출 고객의 편의를 위해 서울지역에 한해 부동산 가치 산정 모델 ‘Realty Value’(특허 등록)를 개발해 4월 초부터 일반에게 무료로 부동산의 가격 수준을 알려주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홈페이지에 접속해 직접 주소를 입력하거나 지도 상에서 해당 부동산을 누르면 전체 가격 수준을 토지와 건물을 구분해 보여준다.

이밖에 대지면적, 연면적, 용도지역, 주용도, 건물규모, 건축연도 등 해당 부동산의 기본적 사항과 해당 부동산 주변의 실거래 사례의 위치와 거래가격 등도 살펴볼 수 있다.

온라인 지도 서비스와 접목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실거래가와 건물과 토지를 합한 전체 거래가격에서 땅값만 따로 뽑아내 제공한 서비스는 있었지만 건물을 포함해 전체 부동산의 가치를 산정해서 보여주는 사이트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동주택과 집합건물, 도로 등 공공용 부동산에 대해서는 가격 추정이 용이하고 이미 많은 곳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어서 서비스에서 제외했다고 로니 측은 설명했다.

작년 하반기 선을 보인 부동산개발 사업분석 사이트인 ‘랜드북’에서 부가서비스로 실거래 사례의 거래가격과 공시지가와의 차이를 감안해 주거지역에 한해 토지만의 단위 면적당 가격만 추정해서 보여 주었다. ‘Realty Value’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상업지역 등 모든 용도지역에서 토지뿐만 아니라 건물의 가격까지도 보여주는 서비스로서 가치 산정 서비스 모델로서는 단연 돋보인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평가다.

리얼티뱅크 황성규 대표는 “로니의 가치산정 모델 ’Realty Value‘는 국토교통부에 신고된 다수의 실거래사례와 개별 부동산을 비교 분석해 개발된 모델이므로 이 모델의 적용으로 산정된 가격 수준은 거래 빈도가 낮은 대·소형 부동산 등은 지역이나 종류 별로 시가와 다소 편차가 있겠지만 대부분의 부동산에 대해서는 담보 가치를 신속하게 판단할 수 있어 대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여 부동산 담보대출 서비스의 효율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서울지역만 베타서비스로 운영되고 있지만 조만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고 부동산의 종류 별로 형성되는 거래의 특성을 감안하고 이용자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문제점을 개선하여 고도화를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제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기술 발전을 감안해 부동산의 가치 변화에 영향을 주는 새로운 제반 빅데이터를 분석, AI기술 기반으로 부동산의 현재와 미래의 가치를 추정할 수 있도록 ’Realty Value‘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로니는 부동산 P2P 대출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염두에 두고 블록체인 기술의 기반으로 해당 서비스의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고 미래 계획과 포부를 밝혔다.

황 대표는 LH공사 출신으로 감정평가사와 공인중개사 자격을 보유한 30년 경력의 부동산 전문가다. 그는 감정평가, 부동산중개, 법무, 세무 등 부동산 종합서비스를 총괄 운영해 왔다.

황 대표는 2~3년 전부터는 금융서비스를 융합시켜 부동산담보대출 플랫폼 서비스인 로니를 출시해 기업은행, 하나은행, 웰컴저축은행과 협약하고 전산으로 대출망을 연결해 현재 부동산114를 통해 접속하는 거래 당사자들에게 맞춤형 대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고객에게는 금리 인하 기회와 혜택이 주어진다. 실제로 같은 대출이라도 로니를 통해 기업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면 0.1% 낮은 금리가 적용된다.

mh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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