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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F-35 추락에 美 이중고..기술유출 위험+수출침체 압박

  • 기사입력 2019-04-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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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F-35 기체 중, 러가 먼저 인양하면 美 안보에 위험

-러 요격미사일 산 터키, F-35 ‘안 판다’ 압박에 ‘안 산다’ 응수


일본 해안경비정과 미 군용기가 태평양 해상에서 추락해 실종된 일본 F-35A 전투기를 수색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지난해 1월 첫 실전 배치된 일본 항공자위대의 최신 스텔스 전투기 F-35가 불과 1년여만에 추락 사고를 당하자 제조국인 미국이 곤란한 지경에 처했다. 수색에 나선 일본 당국은 F-35A 잔해 일부를 찾았지만 기체를 찾지 못하고 있다. 만약 기체를 중국이나 러시아가 먼저 찾는다면 미국이 고도의 첨단 기술을 집약해 만든 F-35의 기밀이 쉽게 유출될 수 있다. 또한 F-35를 구매하기로 한 터키에 F-35 판매 중단이라는 강수를 두면서까지 러시아제 요격 미사일 S-400을 사지 못하게 압박하고 있지만, 이번 사고로 F-35의 권위가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본 F-35A 전투기 1대는 지난 9일 오후 7시 27분께 일본 북부 야오모리현 미사와 기지 동쪽 약 135㎞ 서태평양 해상을 비행하다가 추락했다. 지난해 9월 미군 F-35B 전투기 1대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훈련 중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지만, F-35A의 추락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방위성도 이날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당 국방의원연맹회의에서 이번이 F-35A의 세계 첫 추락사고라고 밝혔다.

F-35는 기능에 따라 A형(공군용), B형(해병대용: 수직이착륙 가능), C형(해군용: 항공모함 탑재 위해 날개접기 가능) 등 3개 기종으로 나눠진다.

지난해 F-35B 추락 사고는 미 본토에 발생해 기체 수습이 어렵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사고는 태평양 해상이라 수색 및 인양작업이 쉽지 않다. 또한 미국이나 일본 외의 나라가 F-35 인양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만약 중국이나 러시아가 F-35A 기체를 인양하게 되면 F-35의 스텔스 기능 등 F-35의 첨단 기술이 모두 유출될 수 있다.

실제로 이 문제 때문에 미일 군사당국에 비상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지지통신과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매체는 지난 10일 미군 고위 관계자가 중국과 러시아가 극비인 스텔스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추락한 F-35A 기체 인양에 나설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이나 러시아가 기체를 확보할 경우, 이제 막 배치되기 시작한 F-35의 수명이 다할 수 있으며 향후 10년에 걸쳐 미군 공군력이 현격하게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이번 사고로 F-35 수출에도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미국은 현재 터키와 F-35 100대 수출에 합의했으나, 터키가 러시아제 요격미사일 S-400 수입을 결정하면서 터키에 S-400 수입을 중단하지 않으면 F-35를 공급하지 않겠다고 압박하고 있다. S-400은 전투기를 격추시킬 수 있어 터키가 F-35와 S-400을 동시에 운용하면 미국의 전투기 기술 수준이 고스란히 드러나게 된다.

하지만 터키는 F-35를 굳이 고집하지 않겠다며 맞서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은 터키의 한 TV뉴스채널과의 인터뷰에서 “F-35를 받지 못한다면 필요한 전투기를 다른 데서 구매하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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