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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운동, 임시정부는 대한민국의 시작’
- 시민, 학생, 여성 등 ‘평범한 사람의 독립운동’에 관심
- 문체부, 임시정부 100주년 거대자료 분석 결과 발표 

여학생들의 만세 시위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 우리 국민들은 1919년 3.1운동과 4월 11일 임시정부 수립을 ‘대한제국에서 대한민국으로 가는 시작점’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임시정부 100주년을 계기로 ‘독립운동가 재조명’, ‘친일 청산’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 국민소통실이 2018년 9월부터 2019년 3월까지 누리소통망(SNS) 게시물 11만여 건을 바탕으로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대한 거대자료(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등장한 핵심어는 ‘시작’으로 나타났다.

이어 ‘독립운동가’라는 핵심어의 빈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일본의 사과, 친일 청산 등을 요구하는 의견 속에, ‘일본·친일’이라는 핵심어도 언급량 기준 상위권을 차지했다.

독립운동가 재평가 방안으로 가장 많이 언급된 핵심어는 ‘후손에 대한 지원’이었다. 독립유공자 발굴, 공적 전수조사, 여성 독립운동가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친일 청산 방법으로 가장 많이 언급된 핵심어는 ‘관련자(후손)의 재산 환수’였다. ‘친일 예술가들에 대한 재평가’, ‘친일 인명 공유’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독립운동’에 대한 집단별 연관어를 분석한 결과는 평범한 인물들에 주목, 시민, 학생, 여성 등의 핵심어에 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났으며, 2년 전 같은 기간(2016년 9월~2017년 3월) 안중근, 남자현열사, 애국지사, 함석헌 등 유명 인물들에 대한 연관어가 많이 나타난 것과 대조된다.

독립운동 관련 인물 연관어 가운데 가장 언급량이 많았던 인물은 ‘유관순’이었으며, 김구, 안중근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소개한 독립운동가 이상룡, 영화를 통해 소개된 김원봉에 대한 관심도 부상했다.

독립운동과 관련한 장소 연관어 가운데는 항일 정신이 녹아있는 ‘독립기념관’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았다. 아우내장터, 탑골공원 등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또한 아픈 역사를 가진 서대문형무소나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시작된 상해 임시정부에도 주목했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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