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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군 수뇌부 “북한 SLBM,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가능”

  • 기사입력 2019-04-0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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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군사위 주최 청문회서 발언
-“SLBM 대비 새 방어전략 필요”

북한 SLBM 발사 장면. [연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북한이 미국 본토를 직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이어 미국의 미사일방어망을 무력화하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 중일 가능성이 있다고 미군 수뇌부가 밝혔다. 패트리엇이나 사드, SM-3 등 미국의 미사일방어망은 ICBM을 요격할 수 있지만, 미국 인근 해저에서 순식간에 목표물을 타격하는 SLBM, 기존 요격미사일의 요격 범위를 넘어서는 극초음속 미사일에는 속수무책이다.

4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존 루드 미 국방부 정책차관과 미군 고위급 지휘관들은 전날 미 상원 군사위원회가 개최한 ‘미사일 방어정책’ 검토 청문회에서 북한의 미사일 기술 역량이 미국 본토에 여전히 직접적으로 위협이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루드 차관은 북한의 SLBM의 경우 발사 위치와 탄도가 유동적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새로운 방어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테런스 오쇼너시 미국 북부사령관 겸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은 북한 핵무기와 미사일이 여전히 위협적이라고 평가했다. 새뮤얼 그리브스 미사일방어청장(MD) 역시 북한 등 적국의 ICBM은 미 본토에 대한 위협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리브스 청장은 북한이 SLBM 개발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면서 중국과 러시아처럼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댄 설리번 미 상원 군사위원회 위원(공화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직접 거론하며 미국을 향한 미사일 도발 가능성에 대해 강하게 경고했다.

한편 미군이 지난달 26일 실행한 동시다발 ICBM 요격 실험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설리번 의원은 북한이 미국에 미사일을 쏜다 해도 성공하지 못할 것이며, 이후 미군은 북한을 초토화한다는 것이 요격훈련의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북한이 SLBM이나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에 성공할 경우, 미국은 이에 맞게 새로운 방어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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