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블리 임지현 상무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쇼핑몰 ‘임블리’(IMVELY)에서 판매된 ‘임블리호박즙’이 이물질 파동을 겪자 임블리 측이 후속 대응에 나섰다.

임블리의 임지현 상무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판매된 28차분에 대해서는 모두 환불해드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하루 전일 2일 ‘임블리’에서 호박즙을 구매한 고객 A 씨는 자신의 SNS에 호박즙 스파우트 파우치 빨대 입구에 이물질이 묻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호박즙에 곰팡이가 생겼고 게시판에 올리니 환불은 어렵고 그동안 먹은 것에 대해선 확인이 안 되니 남은 수량과 폐기한 한개만 교환을 해주겠다고 했다. 너무 어이없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A 씨는 이물질을 발견한 후 ‘임블리’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하지만 A 씨에 따르면 ‘임블리’ 측은 A 씨가 먹고 남은 수량만 교환해주겠다고 대응했다고 한다. A 씨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 빠르게 퍼졌다.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임블리도 조사에 들어가 이 같이 조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건강기능식품 전문 업체 김재식헬스푸드와 함께 호박즙을 판매해온 임지현 상무가 SNS를 통해 대응 창구 역할을 했다.

그는 “김재식 박사님께서 확인 결과, 김재식 박사님의 호박즙에서도 이런 경우가 지금까지 2건이 발생됐다고 한다. 호박즙을 생산하는 스파우트 파우치의 입구를 기계가 잠그는 과정중에 덜 잠기는 경우가 수십만 건 중 한 두 건정도 생길 수 있는 오류가 있음을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임 상무는 패션 브랜드 ‘임블리’와 코스메틱 브랜드 ‘블리블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인스타그램 팔로워 84만명을 보유한 파워 인플루언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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