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시점’(이하 전참시)가 중국 예능프로그램 ‘나와 나의 매니저’에 의해 표절 당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3월 17일 첫 공개된 중국 텐센트 예능프로그램 ‘나와 나의 매니저’는 연예인과 매니저의 일상을 담아내는 프로그램. 연예인과 매니저가 함께 나와 일상을 공개한다는 점에서 ‘전참시’와 유사한 콘셉트다.

형식만 조금 다르다. ‘나와 나의 매니저’는 한 소속사 대표를 중심으로, 소속 연예인과 매니저의 이야기를 그린다. 출연진이 모두 한 소속사 연예인과 매니저라는 점이 차이라면 차이다.

이처럼 전체적인 콘셉트가 유사한 까닭에 ‘나와 나의 매니저’가 ‘전참시’를 불법 표절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나와 나의 매니저’는 MBC와 판권 계약을 맺지 않았다.

중국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인기 프로그램을 손쉽게 일부 또는 전체 표절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번 경우도 부분 표절로 인식하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 3일 현재 MBC 측 관계자는 표절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전참시’ 중국 정식판은 현재 제작 중이며 정식 버전 타이틀은 ‘우리 둘의 관계(我俩这关系)’다”며 “아직 방영 플랫폼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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