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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기술공헌] 찾아가는 어린이 친환경 교육. 17만km 달린 에코롱롱 …코오롱
[사진제공=코오롱]

[헤럴드 경제=홍승완 기자] 코오롱의 사회공헌 활동의 포커스는 ‘어린이’와 ‘에코’에 맞춰져 있다.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맑고 깨끗한 자연에서 꿈을 펼칠 수 있게 만드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두고 자연의 소중함과 친환경 에너지의 가치를 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사진제공=코오롱]

▶ 찾아가는 친환경 체험교육 ‘에코롱롱’ = 국내 최초의 찾아가는 에너지 학교 ‘에코 롱롱’은 그런 철학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들로 하여금 환경을 생각하는 삶의 방식의 전환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하기 위해 다양한 체험교육을 제안한다.

지난 2009년 론칭해 전국의 어린이들이 친환경 에너지의 원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특수 차량이 학교를 찾아가 주 3일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방학 중에는 농어촌 지역 및 복지관, 방과후학교 등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특별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매년 초등 6학년 40여명을 선발하여 2박 3일 동안 에코 롱롱 Plus 캠프를 열어 더욱 심화된 친환경 생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제공=코오롱]

에코 롱롱에 대한 학생들의 호응은 높다. 2010년 12월, 에코 롱롱 1호 차량이 운행 된지 1년 6개월여 만에 업그레이드된 에코 롱롱 2호 차량이 탄생했다. 2호 차량에는 디지털적인 요소가 더욱 가미되었고, 1호 차량 운영을 통해 쌓인 노하우도 반영됐다. 덕분에 지난 2009년부터 올해 1월까지 에코롱롱은 총 1033개 학교를 방문해 8만8750명의 학생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체험하게 했다. 에코롱롱이 달린 거리만 무려 17만29km다. 서울에서 부산을 189번 왕복한 거리에 맞먹는다.

‘에코 롱롱’을 모티브해 명로진 작가의 동화 ‘에너지 도둑’이 출판되기도 하는 등 과학 교육 컨텐츠의 외연을 넓히는 효과도 가져왔다. 향후 각종 첨단 기술 도입에 맞추어 ‘에코 롱롱’ 차량을 지속적으로 리뉴얼해 체험교육의 밀도를 더 높일 예정이다.

에코 롱롱의 가치는 여러곳으로 부터 인정받고 있다. 환경부의 환경교육프로그램으로 인증 받았으며, 환경부가 선정하는 우수 환경교육 프로그램에 2013~2015년까지 3회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교육 기부대상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지난해에는 교육기부대상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다. 

 
[사진제공=코오롱]

▶ 전시체험관 ‘에코롱롱큐브’에 창의재단 컨설팅도 = 이같은 평가와 호응에 힘입어 지난해 5월에는 교육 대상을 중학생까지 확대한 전시체험관 ‘에코 롱롱 큐브’도 개관했다. 서울시 마곡 연구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는 ‘에코 롱롱 큐브’에서는는 교과 및 자유학년제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맞춤형 체험을 할 수 있다. 열, 전기, 수송에너지 등을 몸소 체험할 수 있고 관련된 주제별 교육체험이 이루어진다. 학기 교육은 학급 단위의 단체와 방과후 체험을 주 5일 운영하며, 방학에는 계절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등 체험자들에게 좋은 에너지의 사용과 개발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다.

코오롱은 지난해 한국과학창의재단으로부터 과학기술사회공헌 관련 컨설팅을 제공받기도 했다. 활동을 더욱 체계적이고 심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코오롱 관계자는 “컨설팅과 평가를 통해 코오롱의 과학기술사회공헌에 대해 객관적으로 진단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면서 “(컨설팅 결과를 기반으로) 에코 롱롱 큐브가 위치한 지역특성(연구산업단지 및 유관체험시설)을 반영하여 지역사회와 밀착하며 전문가집단과 청소년을 연결하는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swan@heraldcorp.com

<후원=한국과학창의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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