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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페 품은 시코르’…신세계, 가로수길에 22번째 매장 오픈
애플스토어 등 모인 ‘핫플레이스’
화장품 편집숍을 지역 ‘랜드마크’로

시코르 가로수길점 조감도.

신세계의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가 ‘핫플레이스’ 가로수길에 22번째 매장을 오픈하며 공격적인 확장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7일 문을 여는 가로수길점은 시코르 강남역 플래그십 스토어에 이어 강남 지역 젊은 세대를 공략할 예정이다. 영업 면적은 198.3㎡(60평)로 럭셔리 글로벌 브랜드부터 중소 K뷰티까지 80여개의 MD를 한자리에 모았다.

가로수길은 애플 스토어를 시작으로 메종키츠네ㆍ젠틀몬스터ㆍ브룩스러닝ㆍ정샘물 플롭스 등 국내외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빼곡히 들어선 지역이다. 패션 뿐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 중심의 매장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유동인구가 다양할 뿐 아니라, 한류 붐을 외국인 관광객까지 찾는 필수 명소다. 특히, 시코르가 위치한 가로수길 인근은 가장 핫한 패션ㆍ뷰티ㆍ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총 진출한 지역이다. 최근엔 갤러리ㆍ호텔 등 다양한 공간이 잇따라 문을 열면서 다시 ‘가로수길 붐’이 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코르는 가로수길점을 오픈하면서 5월 중에 매장 내 카페 입점을 추진 중이다. 시코르가 기존 화장품 매장 공식을 과감히 깨고 카페를 입점시키는 까닭은 고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해서다. 특히 체험형 매장을 표방하고 있는 시코르의 경우 일단 매장 안으로 고객을 데려오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여기엔 지역에 맞는 차별화 전략도 있다. 유동 인구가 많은 가로수길의 특성 상 시코르를 ‘만남의 장소’ 혹은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뜻이다. 모임을 갖거나 휴식을 취하려는 목적으로 카페를 방문한 고객들에게 시코르만의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번 시코르 가로수길점 2층에 들어서는 ‘까페 페스틴 캐쥬얼 가로수길점’은 이탈리아 전통 커피와 독자 개발한 60가지의 다양한 메뉴를 자랑한다. 커피와 쿠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쿠메리카노’는 이미 SNS에서도 유명하다. 음료 외에도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베이커리 메뉴를 준비해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김은 신세계백화점 시코르 담당 상무는 “화장품 매장 속 카페를 품은 시코르 가로수길점처럼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로 차별화를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시코르는 가로수길의 필수 관광 코스이자 20~30대 젊은 층이 찾는 지역 랜드마크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박로명 기자/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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