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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구, 청소년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건축여행
-건축가, 현장소장 등 재능 기부, 강사로 나서

2018년 11월 용산공업고등학교 학생 9명이 ‘나인원한남 공사현장’을 방문해 롯데건설 현장 책임자로부터 교육을 받고 있다. [용산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건축에 관심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건축전문가와 특색 있는 건축물을 탐방하는 ‘건축여행’을 3월부터 11월까지 6회에 걸쳐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탐방 장소는 ▷도심 복합공간 ‘사운즈한남’(3월) ▷와이즈건축사 사무소(4월) ▷국립중앙박물관(9월) ▷KT 용산 데이터센터 공사현장(10월) ▷아모레퍼시픽 신사옥(11월) 등이다.

해당 건물을 설계ㆍ시공했던 건축가, 공사 현장소장이 재능을 기부해 탐방지의 건축 내력에서부터 관련 법령, 시공 및 인허가 절차까지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첫번째 여행은 오는 27일 열린다. 서울 디지텍고등학교 학생 20명이 참여해 2018년 4월에 문을 연 도심복합문화 공간 ‘사운즈한남’을 방문한다. 사운즈한남 총괄 디자이너 김태형 건축가가 강사로 참여하며 학생들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며 건축물 내ㆍ외부를 안내하고 강의가 끝나면 학생들은 건축가와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내달 2차 탐방은 ‘스튜디오와이즈 건축사사무소’에서 진행된다. 스튜디오와이즈 양석현 소장이 강사로 나서며 보성여자중학교 학생 20명이 참여한다.

하반기 탐방은 학생들에게 실제 건축이 이뤄지는 과정을 생생하게 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T 용산 데이터센터 공사현장’에서 오수철 현장소장이 학생들을 안내한다.

구는 건축가를 희망하는 여학생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이번 탐방에 남ㆍ여 학교를 각 3회씩 번갈아가며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행사 정식 명칭은 ‘청소년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건축여행’이다. 학생들에게 장래 직업에 대해 직접 보고 배우는 기회를 주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학생 진로직업 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올해도 건축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며 “새로운 시각으로 건축 분야 직업세계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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