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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만원대 데이터무제한’ 병사전용 요금제 생긴다
-통신3사 3만3000원, 5만5000원 요금제 출시

-25% 약정할인 받으면 2만원대, 4만원대 요금



병사들이 일과 후 병영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3만원대로 음성과 문자를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는 병사전용 휴대폰 요금제가 4월 1일부터 생긴다. 4월부터 일과 이후 군 병사들의 휴대폰 사용이 모든 부대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됨에 따른 조치다.

국방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통신 3사들이 병사전용 요금제를 마련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통신 3사는 4월부터 부가세 포함 3만3000원과 5만5000원의 병사전용 요금제를 출시한다.

통신3사 병사전용 요금제는 모두 음성과 문자가 무제한 제공되지만, 데이터 면에서 차등을 뒀다. SKT 3만3000원 요금제(0플랜히어로)는 병사들이 일과 후 사용 가능한 주중 4시간과 주말에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루 2GB와 소진 후 3M 속도 데이터)하고 월 6GB를 제공한다. 5만5000원 요금제(0플랜슈퍼히어로)는 월 100GB와 소진 후 5M 속도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KT는 3만3000원 병사전용 단일요금제(Y군인)를 출시, 하루 2GB와 소진 후 3M 속도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LGU+ 3만3000원 요금제(현역병사 데이터33)는 하루 2GB와 소진 후 3M 속도의 데이터, 5만5000원 요금제(현역병사 데이터55)는 하루 5GB와 소진 후 5M 속도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병사전용 요금제가 출시됨에 따라 현역 병사들은 일반인이 쓰는 고가의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아도 비교적 저렴한 요금으로 음성과 문자를 무제한으로 사용하고 데이터도 대용량을 쓸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지난해 4월부터 일과시간 후 병사 휴대전화 사용 시범사업을 시행하면서 보다 저렴한 병사 전용 요금제 필요성을 제기해왔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 국방부, 통신3사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협의를 시작해 4월 병사전용 요금제를 출시하게 됐다.

한편 장병들이 입대 전 사용하던 휴대폰을 그대로 사용할 경우 25% 선택 약정할인을 받게 된다. 이 경우 3만3000원 요금제는 2만4750원으로, 5만5000원 요금제는 4만1750원으로 할인된다.

알뜰폰 사업자는 9900원에서 시작되는 저렴한 요금 구간에서 병사전용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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