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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륙도에서 땅끝마을까지 1463㎞ ‘남파랑길’ 세계적 도보코스로 키운다
문체부, 코리아둘레길 남해안노선 ‘남파랑길’ 사업계획 발표
2020년 정식 개통…지역별 대표구간 상설 걷기 프로그램 운영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우리나라 걷기여행길인 ‘코리아둘레길’의 남해안 노선에 해당하는 ‘남파랑길’에 대한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남파랑길’은 2016년에 개통한 해파랑길(부산~강원도 고성 770㎞)에 이은 ‘코리아둘레길’의 두 번째 코스로 부산광역시 오륙도에서 전라남도 해남군 땅끝까지 이어지는 1463㎞의 국내 최장거리 탐방로이다. 한려해상과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남해안의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해안길과 숲길, 마을길, 도심길 등 다양한 유형의 길이 어우러져 걷기여행의 매력을 즐길 수 있도록 90개 구간(코스)으로 구성되었다. 코리아둘레길은 우리나라 둘레(동해, 남해, 서해, 비무장지대 지역)를 잇는 여행길이다.

남파랑길 세부 구간 90개는 여행자의 1일 이동거리와 이용 편의를 고려해 설정했다. 특히 대중교통 접근성과 항구ㆍ해수욕장 등 지역 내 주요 관광 거점과의 연계성, 여행객의 지역 내 체류 유도 등을 고려해 구간별 시작점과 끝점을 정했다.

남파랑길은 구간별 특징을 고려해 ‘한류길’ ‘한려길’ ‘섬진강 꽃길’ ‘남도 낭만길’ ‘남도 순례길’ 등 5개 주제로 나누었다.

▲ ‘한류길’은 영화와 한류의 도시, 대도시와 자연의 반전 매력을 보유한 부산~창원, ▲ ‘한려길’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이 보여주는 해안경관이 아름다운 고성~남해 ▲ 섬진강 꽃길’은 섬진강과 꽃 경관이 아름다운 하동~광양▲ ‘남도 낭만길’은 독특한 생태환경과 다도해를 따라 낭만을 체험할 수 있는 여수~고흥 ▲ ‘남도 순례길’은 남도 유배문화와 다양한 순례 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장흥~해남 구간이다.

문체부는 남파랑길이 남해안의 멋과 가치를 체험하고 걷기여행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지역 대표 관광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역 대표 관광자원과의 연계성이 높고, 걷기여행 안전성과 매력성이 높은 17개 대표 구간을 추천했다.

문체부는 장거리 걷기여행에 대한 국민들의 수요를 확충하고 새로운 걷기여행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지자체와도 긴밀히 협력하고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남파랑길을 활성화할 수 있는 지역별 대표 구간을 선정해 상설 걷기여행 프로그램 운영하고 온ㆍ오프라인 정보 제공과 홍보, 맛집과 숙박 연계망 구축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문체부는 앞으로 안내체계를 구축하고, 주제별 걷기여행 등을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2020년 하반기에 남파랑길을 정식으로 개통할 예정이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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