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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우리 가족 치열한 삶 조롱하지 말라”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이재명 지사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가족들의 치열한 삶의 흔적을 더럽다고 조롱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형님 강제입원’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 지사가 12차례 진행된 재판 과정에서 이어진 검찰의 신문 태도에 대해 이같은 반발을 나타낸 것이다.

앞서 검찰은 이재문 씨에게 “한글 워드 작업 할 수 있는 거 맞으시냐. 한 문장만이라도 해달라. 증인이 거부하면 요청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가난했지만 성실했던 막내는 주경야독으로 검정고시에 합격했고 환경미화원으로 힘들게 일하지만 지금도 열심히 책 읽고 공부하며 인터넷 동호회 카페도 몇 개 운영하고 콧줄에 의지하시는 어머니를 모시는 착한 동생”이라며 “대학만 나왔어도…환경미화원이 아니었어도 (검찰이) 그랬을까”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검찰은 조사를 받는 제 형님에게 심지어 ‘어머니가 까막눈 아니냐’고도 했습니다. 어머니가 아들 정신감정 신청서를 쓸 수 있었겠냐는 뜻이겠죠”라고 말했다. 이 지사의 어머니는 자신의 자녀들과 함께 2012년 아들인 고 이재선씨의 정신감정의뢰서를 작성해 성남시청 정신건강센터에 제출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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