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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간서 새해맞이 축하 인파에 박격포…"6명 사망·23명 부상"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새해맞이 행사참가 주민을 겨냥한 테러가 발생, 6명이 숨지고 23명이 다쳤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21일 보도했다.

아프간 내무부와 국방부는 이날 카불 서부 시아파 거주 지역 민가 등에 박격포 포탄 3발이 떨어져 폭발했다고 밝혔다.

이 폭발로 인해 현지 축제 ‘노루즈’를 축하하기 위해 모인 주민이 여럿 희생됐다.

노루즈는 이웃 이란이 새해 첫날로 삼는 날이다.

이란은 조로아스트교의 전통을 이어받아 매년 춘분(3월 21일)을 한 해의 시작으로 삼아 2∼3주간 연휴를 즐긴다.

아프간에서도 이 기간에 많은 행사가 열리는데 이슬람국가(IS) 등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은 이에 대해 “이슬람적이지 않다”며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IS는 작년 3월 21일 노루즈 때도 카불에서 자폭테러를 벌여 29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바 있다.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아프간 경찰은 테러를 감행한 괴한을 현장 인근에서 붙잡았고 사고 현장의 경계를 강화했다.

현재 아프간 반군 무장조직인 탈레반이 미국과 평화협상을 진행하는 가운데 최근 현지 민간인 대상 테러는 대부분 IS가 저지르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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