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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 어린이들에게 과학적 창의력과 상상력을…‘포셔벨트 프로그램’
-8~10세 어린이들 대상
-실험에 참여, 결과 분석
-과학적 상상력과 창의력 배양

헨켈의 ‘포셔벨트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어린이들이 과학 실험에 중에 있는 모습[헨켈 제공]

[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독일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 헨켈은 어린이들이 직접 실험에 참여해 데이터를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과학적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과학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접착 테크놀러지스, 세제, 홈케어, 뷰티 케어 등을 생산하는 헨켈은 지난해 200억 유로의 매출을 달성한 지속가능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꼽히고 있다.

국내에는 지난 1989년 진출했다. 국내에서는 세제 퍼실과 접착제 록타이트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헨켈에서 진행 중인 ‘포셔벨트(Forscherwelt)’ 프로그램은 8~10세 사이의 어린이들이 과학의 원리를 탐색하며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개발된 독창적인 과학문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포셔벨트는 ‘과학자들의 동산’이라는 뜻의 독일어다.

아동들은 체계적인 방법에 따라 과학실험 방법을 선택하고 실제로 실험에 참여한다. 실험 결과를 분석하고 데이터를 추출해 과학적 상상력과 창의성을 스스로 깨닫게 된다.

포셔벨트는 ‘스템(STEM)’, 즉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수학(Mathematics) 교육에 근간을 둔 과학문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포셔벨트 프로그램은 참여아동들이 그룹으로 나뉘어 과학에 대한 궁금증을 이야기하고 전문가와 논의하며 자신들의 수행한 연구과제를 발표하는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어린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를 심어줄 수 있도록 고안된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실험을 통해 과학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헨켈의 ‘포셔벨트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어린이들이 과학 실험에 중에 있는 모습[헨켈 제공]

2011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독일, 이태리, 러시아, 인도 등에서 3만4000여명 이상의 전 세계 어린이들이 참여했다. 300여명 이상의 강사들에게 트레이닝도 제공했다.

포셔벨트 센터는 독일 뒤셀도르프 헨켈 본사에 있다.

이 곳에서는 학기와 방학 기간에 걸쳐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이 연중 내내 운영되고 있다. 독일 교수진이 개발한 체계적인 과학 실험 프로그램으로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연구 과제 접근법을 배운다.

이를 통해 스스로 발견하고 관찰한 내용에 대한 실험, 결과 기록 및 평가 과정 등을 거치게 된다.

어린이들이 ‘전문 과학자’가 되어 직접 실험도 수행한다.

’과학자처럼 행동하라(Act like a scientist)‘라는 슬로건처럼 어린이들이 과학자가 되어 접착제가 끈적거리는 이유에 대해 현상학적으로 탐구하기도 한다.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샴푸나 치약 같은 제품은 어떤 성분으로 제조되는지 직접 실험도 한다.

헨켈은 이런 과정을 통해 어린이들이 과학에 대한 흥미를 일찍 갖게 되고 과학 원리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bonsang@heraldcorp.com

<후원=한국과학창의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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