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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CGI, 한진칼 안건 모두 ‘반대’ 한진 손들어준 의결자문사 ‘ISS’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가 KCGI로부터 경영 압박을 받는 한진칼 주주총회를 앞두고 한진측 손을 들어줬다.

21일 대한항공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ISS는 최근 낸 자문 보고서에서 오는 27일 한진칼 정기 주총에서 KCGI가 제안한 안건에 모두 ‘반대’를 권고했다. KCGI는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지분 12.01%를 보유해 2대 주주에 올라있다.

KCGI가 이번 주총에 제안한 안건은 공석이 되는 사외이사 자리에 서울대 경영대학 조재호 교수와 김영민 변호사를, 감사에 이촌회계법인 김칠규 회계사를 각각 임명할 것과 이사의 보수한도 총액을 50억원에서 30억원으로 줄이자는 것 등 7가지다.

ISS는 보고서에서 “충분한 근거가 부족하다”며 7가지 모두 ‘반대’로 투표할 것을 권고했다. 그러면서 한진칼 현 경영진이 제안한 안건에 대해서는 대부분 ‘찬성’으로 투표하라고 했다.

ISS는 조 교수와 김 변호사의 사외이사 임명 제안에 대해 “회사 발전 및 지배구조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는 설득력 있는 근거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KCGI가 조양호 회장을 겨냥해 이사 보수한도 총액을 30억원으로 줄여야 한다고 제안한 것 역시 “(보수 한도가) 시장 평균보다는 높지만 합리적인 범위 안에 있다”며 일축했다.다만, ISS는 석태수 부회장의 대표이사 연임에는 ‘반대’ 의견을, 국민연금이 제안한 이사 자격 강화에는 ‘찬성’ 의견을 냈다. 이정환 기자/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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