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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아파트 입주 러쉬 속 빛나는 역세권 단지의 매력

-올해 2분기 아파트 입주 물량 이어져 … ‘똘똘한 역세권 한 채’ 인기
-역세권 주택가치 8.7% 더 높게 생각, 도심을 거치는 역세권 희소가치 시간이 갈수록 더욱 높아져
-아파트 입주 직전이 투자자들과 실수요자들에게 희소성 높은 역세권 아파트 ‘선점 기회’

올해 2분기 전국적으로 입주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입주 시 가격 상승 기대감이 높은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2분기(4월~6월) 전국 입주 예정 물량은 전국 8만8310가구다. 특히 서울∙경기 권에는 절반 수준에 해당하는 4만4912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주택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입주 예정 물량 중 교통, 생활 인프라, 자연환경까지 품은 ‘똘똘한 한 채’에 쏠림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역세권에 대한 아파트 선호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높아지고 세분화되어 가고 있다.

직장인의 하루 평균 출퇴근 시간 통계가 이 같은 선호 현상을 뒷받침한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수도권 직장인들이 하루 평균 115분을 출퇴근에 소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기 때문에 최대한 출퇴근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역세권 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는 것이다.

피데스개발과 한국갤럽이 조사한 미래주택 설문조사에서도 수도권 주택소유자들은 역세권 주택가격을 비역세권 주택 가격보다 평균 8.7% 더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역세권 가치가 높아지면서 역세권 다같이 인식되는 것이 아니라 세분화, 차별화 되고 있다. 마곡, 삼송 등 9호선, 3호선 등 도심을 거치는 역을 중심으로 역세권 선호가 특히 강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이 같은 역세권 아파트의 가격 상승률은 가파르다. 서대문역 인근에 들어선 경희궁자이 전용 84㎡형은 지난해 1월 12억 4000만원에 실거래 됐던 것이 이달에는 3억원 넘게 오른 15억 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주요 역세권 아파트들은 불황기에도 가격이 많이 떨어지지 않고 나오는 매매 및 전월세 물량도 많지 않다. 최근 정부 정책으로 대출이 강화되면서 입주시기에 급매물이 일부 나올 수 있다. 입주 전부터 주요 역세권 아파트 급매물을 노려볼 필요가 있다. 전월세 실수요자들도 미리 움직이면 출퇴근이 편한 아파트를 보다 쉽게 구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오는 2분기 입주 물량 중 역세권 주요 단지도 입주를 준비 중이다.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에서는 ‘힐스테이트 삼송역’이 오는 6월 입주를 한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 1, 2번 출구와 바로 붙어있는 초역세권 단지이다. 삼송역은 서울 강북, 강남 도심으로 바로 이어져 출퇴근이 편리하고, 향후 신분당선 서북부연장노선, GTX-A 등 향후 교통 인프라 확충 호재도 주목할만하다. 최근들어 서울 광화문, 종로 등 강북에 직장을 두고 있는 직장인들이 주거지역으로 많은 관심을 갖고 문의가 늘어나고 있고, 3호선라인의 주변 직장인들도 점차 관심을 갖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용인시 성복역 인근에서는 6월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입주를 한다.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은 신분당선 성복역을 이용해 강남역까지 30분, 판교역까지 15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서울시 관악구 봉천역 일대에서 6월 입주 예정인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도 2호선 봉천역과 도보 5분 거리 역세권 단지로 꼽힌다. 남부순환도로, 강남순환고속화도로 이용이 편하다.

6월 입주 예정인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도 대표적인 서울 역세권 단지로 주목을 끈다. 지하철 5호선 명일역과 바로 인접한 단지로 강북 도심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2분기 수도권 입주 물량이 본격적으로 나오면서 ‘똘똘한 역세권 한채’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윤병찬 yoon46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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