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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민자산업 초기 착공…건설사들에 수혜 전망”
헤럴드경제DB

- 키움증권 “현금 보유력ㆍ건전 재무구조 가진 건설사 주목”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정부가 올해 민자사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면서 주요 시공사로 참여하는 건설사들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 13일 제10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2019년 민간투자사업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발표 내용은 연내 12조6000억원 규모의 13개 대형 민자사업의 연내 착공 추진을 비롯해, 4조9000억원 규모의 11개 민자사업 착공 시기 단축, 신규 민자 프로젝트 발굴 및추진 가속화 등이 주요 골자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발표는) 민간투자사업 대상 시설을 대폭 확대하고, 민간제안사업 추진 지연요인을 해소하는 방안도 담겨있다”면서 “과거와 달리 민자사업을 활성화 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강하게 담겨 있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라 연구원은 “11개 민자사업 착공 시기 단축은 올 하반기 관련 사업들의 수주가 기대된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1조5000억원 규모의 위례-신사선, 5000억원 규모의 부산 승학터널 등 대규모 민자사업들의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이 이번 하반기에 추진된다.

연내 착공이 추진되는 13개 대형 민자사업은 대부분 출자자와 시공사가 결정돼 있다. 4조1000억원으로 가장 대규모 사업인 신안산선 복선전철에는 도화엔지니어링이 일부 공구 설계사로 참여하고 있고, 3조7000억원의 평택-익산고속도로는 포스코건설이 메인 시공사로, 대형사로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등이 참여하고 있다.

정부의 이 같은 방침에 따라 민자사업 관련 기업을 비롯해 다른 건축 자재 기업들도 수혜를 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라 연구원은 “민간제안 사업 역량을 보유하면서 우수한 현금 보유력과 건전한 재무구조를 가진 건설사에 주목해야 한다”며 “시멘트ㆍ레미콘ㆍ아스콘 업종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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