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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들 ‘불똥 튈라’…美입시비리 배우·딸과 계약 줄줄이 해지
로라 러프린(오른쪽)과 딸 올리비아 제이드. [AP]

로리 러프린·올리비아 제이드, 기업 3곳서 퇴출
홀마크채널·HP·세포라, 계약 종료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미국 사상 최대 대학 입시 비리에 가담한 할리우드 배우를 기용한 기업들이 줄줄이 계약을 해지하며 거리두기에 나섰다.

CNN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까지 3곳의 기업이 입시 비리 혐의로 기소된 배우 로리 러프린과 그의 딸 올리비아 제이드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홀마크채널(Hallmark Channel)은 이날 러프린과 관계를 끊었다.

홀마크채널의 모기업인 크라운미디어패밀리네트워크는 “우리는 대학 입시 비리에 관한 최근 뉴스에 수심에 잠겨 있다. 우리는 더이상 로리 러프린과 함께 일하지 않으며 크라운미디어패밀리네트워크 채널에서 러프린과 관련된 모든 방송 제작을 중단했다”고 CNN에 밝혔다.

정보기술(IT) 대기업인 휴렛팩커드(HP)도 러프린과 올리비아 제이드를 모델로 한 광고를 삭제했다.

HP는 “자사는 현재 그들 중 누구와도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화장품 대기업 세포라(Sephora)도 이날 올리비아 제이드와 메이크업 파트너십을 끝낼 것이라고 발표했다.

세포라는 “최근의 진행 상황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올리비아 제이드와의 세포라 컬렉션 파트너십을 즉시 종료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시트콤 ‘풀하우스’에 출연한 배우 러프린은 두 딸을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 조정팀에 입학시켜주는 대가로 입시 브로커에게 50만달러(약 5억7000만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남편 마시모 지아눌리와 함께 연방검찰에 기소됐다.

두 딸 중 한 명인 올리비아 제이드는 인스타그램 팔로어 140만명, 유튜브 구독자 190만명을 확보한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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