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 고정수요에 인근 주거수요까지…주 7일 상권 ‘인기‘
-현대지식산업센터 성남 고등 상업시설, 배후수요 풍부해 ‘주목’

일년 내내 지속적인 유동인구 확보가 가능한 365일 상권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상가의 경우 배후수요 확보가 투자안정성을 좌우하는 만큼 주중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상권은 상가 투자 시 최적의 입지로 꼽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상권이 활성화돼 있는 곳은 직장인들이 몰리는 업무지구나 주말 나들이객이 찾는 관광지 주변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직장인이 주 타겟인 오피스 상권의 경우 주말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 점포가 대다수인데다 관광지 주변 상가는 특정한 날이나 주말에 유동인구가 몰리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기본적인 고정수요와 유동인구로 이뤄진 소비수요 등을 두루 갖춘 365일 상권은 타겟층이 포괄적이기 때문에 연중무휴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따라서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데다 임차인 모집이 수월해 공실률이 낮고, 임대수익 또한 높게 나타난다.

대표적인 상권으로는 서울 사당 상권을 꼽을 수 있다. 주중에는 학생과 직장인, 주말에는 등산객과 나들이객으로 평일과 주말 할 것 없이 유동인구가 넘쳐나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상가 공실률도 낮게 나타나고 있다.

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4분기 사당 상권 중대형상가의 공실률은 1.6%로 서울 평균 공실률(7.0%), 전국 평균 공실률(10.8%)보다 훨씬 낮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업무상권인 테헤란로(11.8%), 주말 상권인 이태원(21.6%)과 비교했을 때 그 차이가 확연히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수익률도 마찬가지다. 또 지난해 사당 일대 중대형상가 수익률은 8.65%로 대학가인 혜화동(5.43%), 번화가인 명동(7.34%)보다도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365일 상권을 갖춘 입지가 인기를 끌면서 분양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9월 경기도 안산시에서 분양한 그랑시티자이 단지내 상가 ‘파크 에비뉴’는 73개 점포가 계약 하루 만에 완판됐다. 이 상가는 7000여 세대의 주거수요를 고정수요로 확보한데다 인근 송산그린시티, 경기 테크노파크 등의 풍부한 배후수요와 세계정원 경기가든 바로 앞에 위치해 주말 나들이객 수요까지 확보하며 365일 상권으로 높은 인기를 얻었다.

업계 관계자는 “상가 투자에 있어 배후수요, 즉 365일 수요를 유발하는 입지여건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고정적인 수요와 풍부한 유동인구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안정적인 상권은 여러 상권들 중에서도 희소한 만큼 가치가 더욱 높게 평가된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넘치는 소비수요를 확보한 상가가 분양을 앞둬 주목 할만 하다. 경기도 성남시 고등동 572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상업시설 ‘스텔라포레’가 그 주인공. 이 상가는 현대지식산업센터 성남 고등 지하 1층~지상 1층에 들어선다.

스텔라포레는 단지 내 입주기업에 종사하는 상근 인구 약 1500명을 고정수요로 독점할 수 있다. 인근에 들어설 다국적 기업의 R&D센터 상근 인구 약 1700명도 배후수요로 확보하고 있다. 구매력이 좋은 기업체 관계자들이 입주해 있는 만큼 상권활성화가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상가 앞 아파트 입주민 약 700세대를 포함해 성남 고등지구에 입주 예정인 주거수요 총 4092세대, 약 1만6000여 명을 배후수요로 확보하고 있어 타겟의 범위가 광대하다. 아울러 인근에 위치한 제2∙3차 판교테크노밸리가 순차적으로 조성되면 이전 기업 종사자들을 포함한 배후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동인구도 풍부하다. 스텔라포레는 인근에 위치한 대왕저수지와 직선거리 약 500m 거리로 이들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로변 상가로 조성되는 만큼 가시성이 뛰어나 주변 광역수요 유입이 수월하다. 대왕저수지 인근에는 현재 신구대학교 식물원, 다양한 종류의 음식점과 조계종 정토사 등이 있어 주말과 휴일이면 등산객 및 나들이객 등 유동인구의 유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대왕저수지 인근에 수변공원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유동인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성남시는 지난해 11월 상적동 39번지 일대 개발제한구역(GB) 내 대왕저수지 주변 지역을 친환경적 수변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10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대왕저수지 수변공원은 2021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자연학습장, 습지생태원, 조류관찰원, 관리시설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집객력을 높인 특화설계도 주목 할만 하다. 주변 경관과 조형물이 어우러진 보행공간 특화설계를 적용해 고등지구 내 핵심상권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또 지하 2~4층에 상가 전용 주차공간을 마련해 고객들의 주차 걱정도 덜었다.

한편, 상가가 들어서는 현대지식산업센터 성남 고등은 지하 5층~지상 8층, 연면적 약 4만9912㎡ 규모로 지하 1층~지상 8층에 지식산업센터 263실, 지하 1층~지상 1층에 상업시설 48실, 지하 2층~지하 4층에 지식산업센터 창고 20실로 구성된다.

스텔라포레의 홍보관은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205-3번지(SK V1 GL메트로시티)에 위치해 있다.

윤병찬기자 / yoon4698@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