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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영상 ‘돈 내고 보는 사람’ 절반 안돼
전체 이용률 95.3%로 증가
무료 시청 유튜브가 87.7%
유료 서비스 넷플릭스 최다



국내 인터넷 이용자들의 온라인 동영상 이용이 갈수록 늘고 있지만, 정작 유료 동영상 콘텐츠 이용 비중은 절반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KT그룹의 디지털 미디어렙 나스미디어가 발표한 ‘2019 인터넷 이용자 조사(NPR)’에 따르면, 인터넷 이용자의 최근 6개월 이내 유료 동영상 콘텐츠 이용률은 43.6%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국내 10대~ 50세 이상까지 남녀 인터넷 이용자 2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19일부터 올해 1월3일까지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온라인 동영상 이용률은 95.3%로 2017년 87.7%, 지난해 91.9%에 비해서 늘었다. 특히, 10대는 97.6%, 20대는 99.4%로 거의 대부분이 온라인 동영상을 이용했다. 30대는 95.5%, 40대는 94.1%, 50세 이상은 89.3%로, 전 연령층에서 이용률이 고루 늘었다. 하지만 유료 동영상 시청 비중은 평균 43.6%로 50%를 밑돌았다.

20대는 유료 콘텐츠 이용률이 56.4%였으나 30대 47.5%, 40대 40.2%, 50세 이상은 31.7%로 연령층이 높아질 수록 유료 이용 비중이 낮아졌다.

무료 동영상 서비스 중에서는 유튜브 이용률이 87.7%로 가장 높았다. 이어 네이버 51.9%, 페이스북 20.4%, 인스타그램 17.1%, 다음 16.4% 순이었다. 이 중 10대의 유튜브 이용 비율이 96.5%로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았다.

유료 동영상 콘텐츠를 이용하는 주된 서비스는 넷플릭스였다.

특히, 다양한 동영상을 즐기는 20대에서 넷플릭스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다. 전체 유료 동영상 콘텐츠 이용 서비스 중 넷플릭스 이용률은 34.9%, 옥수수 31.8%, 올레tv모바일 19.3%, 유튜브 프리미엄(유튜브 레드) 17.3%, 카카오페이지 16.4%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에서는 넷플릭스가 47.9%로 압도적이었고 옥수수 26.6%, 올레tv모바일 17.9%, 유튜브 프리미엄 16.0%, 카카오페이지 13.3% 순이었다.

국내 모바일 동영상 하루 평균 시청시간은 75분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모바일 인터넷 이용시간 166.5분의 45.4%에 달한다.

아울러 조사 대상자의 60%는 유튜브를 정보검색 채널로 활용하고 있었다. 10대의 경우 10명 중 약 7명이 유튜브에서 검색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지영 나스미디어 사업전략실장은 “올해는 유튜브의 주도로 모바일 중심의 동영상 콘텐츠 이용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윤희 기자/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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