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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ㆍ유튜브도 ‘미디어’…뉴스 소비 절반 장악
- 젋은 세대 중심 ‘미디어’ 인식 변화

- 스마트폰 존재감 갈수록↑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스마트폰과 유튜브를 ‘미디어’로 인식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소비자 2명 중 1명은 ‘뉴스’를 볼 때 TV와 신문이 아닌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시장조사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보유한 전국 만 19~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미디어 이용행태’ 및 ‘뉴스 소비’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미디어’라고 하면 주로 TV(60.5%, 중복응답)와 인터넷(52%)을 먼저 떠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디어’는 TV방송이라는 인식이 공고하던 과거에 비해 인터넷 플랫폼의 영향력이 매우 커졌다. 방송(43.7%)과 유튜브(31.7%), 스마트폰(30.9%), 언론사(27.4%)를 미디어라고 인식하는 경우도 많았다.

눈에 띄는 부분은 ‘유튜브’와 ‘스마트폰’의 존재감이다. 

특히 다른 연령대에 비해 20대가 유튜브(20대 40.4%, 30대 27.2%, 40대 32.4%, 50대 26.8%)와 스마트폰(20대 40.4%, 30대 28.8%, 40대 24.8%, 50대 29.6%)을 미디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이미 20대에게는 유튜브(40.4%)와 스마트폰(40.4%)이 TV(51.2%)와 인터넷(49.6%)만큼이나 영향력 있는 미디어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가장 자주 이용하는 미디어 기기는 단연 스마트폰(93.9%, 중복응답)이었다. 2013년 조사에 비해서도 스마트폰을 미디어 채널로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13년 81.9%→19년 93.9%)이 훨씬 많아졌다. 50대의 경우에만 TV(86%)와 스마트폰(89.6%)의 이용빈도가 비슷한 수준이었다.

또, 소비자 10명 중 6명(58.1%)은 스마트폰이 있으면 다른 매체가 없어도 불편함이 없다고 응답했다. 이는 2013년 조사(13년 43.9%→19년 58.1%)에 비해서도 스마트폰의 존재감이 훨씬 높아진 것이다.

응답자의 2명 중 1명(50.9%)은 대부분의 뉴스를 스마트폰을 통해 보거나, 듣는다고 응답했다. TV와 신문이 아니라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보는 것이 일반적인 뉴스 소비방식이 된 것이다. 이 역시 2013년 조사(36.4%)보다 높아졌다. 스마트폰으로 보거나 듣는 뉴스가 가장 빠르다는 생각(62.6%)도 확연했다.

기본적으로 ‘뉴스’에 대한 신뢰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10명 중 8명(80.7%)이 미디어에 노출되는 뉴스를 무턱대고 믿지 않는 편이라고 답했으며, 응답자의 84.9%가 요즘은 확인되지 않은 ‘가짜 뉴스’가 너무 많다고 답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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