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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병기 연예톡톡]김정훈은 두 단계의 소통 위기에 빠졌다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가수 출신 배우 김정훈이 진짜 위기에 빠졌다. 거짓말 논란에 의한 위기에 이어 2단계 소통 위기를 겪고 있다.

김정훈은 뒤늦게 보낸 보도자료에서 전 여자친구에 대한 배려심이 부족해 보이는 두가지 팩트를 던지는 불통(不通)의 모습을 보였다.

첫번째는 “임신 중인 아이가 본인의 아이로 확인될 경우 양육에 대한 모든 부분을 전적으로 책임지겠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김정훈은 여성분의 임신 소식을 지인을 통해 접했다”고 한 것이다.

김정훈이 던진 이 두가지 팩트는 전여친에게 피해를 입혔다.  특히 두번째 팩트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최근에는 전여친과 사귀지 않은 상태였다는 사실을 넌지시 알리는 물타기용 멘트로 대중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 이의 여파인지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전여친은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 지금까지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전 여친측에서는 김정훈에게 직접 임신사실을 알리기도 했다고 한다.

김정훈 소속사에서는 “김정훈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한다. 본인이 그렇게 말했다면, 힘들지 않기는 어려울 것 같다.


김정훈은 우선 TV조선 ‘연애의 맛’에 출연했을때 전 여자친구와 사귀고 있었는지부터 대중에게 밝혔어야 오해를 풀 수 있었다. 더구나 '연애의 맛' 제작진이 김정훈과 인터뷰 한 결과 최근 2년동안 연애를 안했다고 해서 캐스팅했다고 했으니 이 답변은 매우 중요하다.

전 여자 친구의 변호인이 지난 5일 SBS ‘본격 연예 한밤’과의 인터뷰에서 “김정훈이 ‘연애의 맛’에 출연한 시기와 교제하던 시기가 겹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정훈이 명확하게 진실을 밝히지 않는다면 거짓말을 했다는 소리를 면키 어렵다.

책임질 일을 안만들었다면 안만들었다고 하든지, 만들었으면 서로 상의해 해결을 하는 게 순리다. 해결이 안된 채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연예인을 대중은 어떻게 봐야 할까?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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