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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WC 2019]5G 타고 날개 단 ‘혼합현실(MR)’…MWC 장악한 AR글래스ㆍVR기기
- 전시장 곳곳 체험객 ‘북적’…홀로렌즈2 등 ‘관심’
- 5G 상용화 임박에 VR 서비스 출격 ‘준비완료’



[헤럴드경제=바르셀로나(스페인) 정윤희 기기]증강/가상현실(AR/VR)이 MWC19 바르셀로나 전시장 곳곳을 수놓고 있다. 특히, 올해 MWC에서는 안경처럼 쓰는 AR글래스를 이용한 혼합현실(MR), 확장현실(XR) 전시가 눈에 띈다. 

MS 부스에서 참관객이 ‘홀로렌즈2’를 체험하고 있다. [yuni@]

등장과 함께 주목 받았지만 기기 확산이 더딘데다 네트워크 속도의 한계, 부족한 콘텐츠 등으로 한동안 시들했던 AR/VR이 5G와 만나 재도약의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19에서는 다수의 글로벌 ICT 기업들이 AR글래스, VR 기기 체험존을 마련하고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마이크로소프트(MS)다. MS는 이번 MWC에서 AR글래스 ‘홀로렌즈2’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홀로렌즈2’는 스마트폰, PC 등에 연결할 필요없이 기기를 쓰는 것만으로 MR을 구현한다. 4년 전 출시한 ‘홀로렌즈1’에 비해 시야각을 2배 이상 넓혔다. 가격은 전작에 비해 1500달러 내려간 3500달러(약 394만원)다. 

퀄컴 부스에 마련된 확장현실 체험존에서 참관객이 AR글래스 엔리얼을 체험하고 있다. [yuni@]

MS는 다양한 산업현장, 의료현장에서 ‘홀로렌즈2’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부스 4곳을 마련했다. ‘홀로렌즈2’를 쓰고 직접 픙력발전소에서 송풍기를 고치거나, 의료현장에서 수술을 집도하는 식이다. MS 부스에는 전시장 문이 열자마자 ‘홀로렌즈2’를 체험하려는 참관객들이 몰리면서 긴 줄이 늘어섰다.

퀄컴은 중국 스타트업 엔리얼(Nreal)의 AR글래스를 내세운 확장현실(XR) 체험존을 부스에 마련했다. ‘엔리얼 라이트’는 퀄컴 스냅드래곤 845를 탑재했으며, 선글라스 형태로 상대적으로 가볍다. 

퀄컴 부스에 전시된 ‘오큘러스 퀘스트’. 오는 4월 출시 예정이다. [yuni@]

퀄컴은 또 스냅드래곤을 탑재한 다양한 AR, VR 기기도 전시했다. 오는 4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큘러스 퀘스트’를 비롯해 뷰직스(Vuzix)의 ‘M400’, 섀도우 크리에이터의 ‘뉴 에어2’, HTC ‘바이브’ 등을 선보였다.

스포츠, 슈팅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VR기기 체험존은 주요 기업 부스마다 필수 요소처럼 구비했다. 

노키아 부스에서 참관객들이 VR기기를 이용해 탁구게임을 즐기고 있다. [yuni@]

화웨이, 레노보(모토로라), 샤오미 등은 저마다 VR 기기를 마련하고 참관객들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노키아는 부스 한 편에 탁구대를 마련하고 VR 기기를 쓴 관람객들이 가상공간에서 직접 탁구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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