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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서 또 ‘살인 밀주’ 피해… 50여명 사망

이달 초에도 110여명 사망



[헤럴드경제] 인도에서 밀주(密酒)를 마시고 대량의 사망자가 나오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

인도 뉴스18 등 현지 언론은 인도 동북부 아삼주(州)의 고라가트 등 두 지역에서 밀주를 나눠 마신 차(茶) 농장 노동자 가운데 53명이 사망했다고 23일 보도했다.

노동자들은 지난 21일 주급을 받은 뒤 밀주를 사서 마셨고 이후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다. 22일까지 사망자 수는 53명으로 불어났다. AP통신은 사망자 수가 50명 이상이며 5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밀주 제조업체 사장 등 5명을 체포했고 다른 용의자들을 쫓고 있다”며 “피해자들은 유독 메탄올이 함유된 술을 마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도에서는 정식으로 허가된 술을 살 여력이 없는 빈곤층이 밀주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유독 물질이 포함된 술을 마셔 집단 사망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이달 초에도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와 우타라칸드주 등에서 밀주를 마시다주민 11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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