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보도영상 캡처]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조현아 전 부사장이 남편 모씨를 폭행하는 장면이 촬영된 영상과 폭행 상처 사진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 KBS는 남편 박모씨가 경찰에 제출한 조 전부사장의 폭행영상을 단독입수했다며 폭행 영상과 박씨 목과 얼굴 부위에 난 상처의 사진을 공개했다.

KBS가 보도한 박씨의 상처를 보면 목에는 졸린 흔적이 선명하고 얼굴에도 피날 정도의 상처가 나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박씨의 엄지 발가락이 뭔가에 맞은 듯 패이고 찢어져 있다.

이와관련 박씨는 “아내 조씨가 자신에게 태블릿 PC를 던져 상처를 입힌 것이다”고  주장했다.

보도 영상에는 또 조 전 부사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네가 쓸데 없는 소리를 하니까” “죽어! 죽어! 죽어버려!”라며 고성을 지르는 장면도 나오고 있다.

박씨는 19일 2016년 4차례에 걸쳐 폭행당했다며 아내 조씨를 특수상해 등의 혐으로 경찰에 고소했다.

그러나 조씨측은 “두사람의 혼인 관계는 남편 박씨의 알코올과 약물 중독, 그리고 무관심과 방치로 파탄난 것이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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