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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TXㆍ3기 신도기…2020년 ‘수도권 개발 붐’ 본격화 가능성
- 하나금융투자 “1기 신도시 건설 이후 가장 큰 변화…역세권 개발 등 주목”

[사진=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3기 신도시를 비롯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착공이 본격화하는 2020년 전후로 수도권에 건축과 주택 개발 붐이 찾아올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6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현재 정부의 정책에 따라 2019년부터 2022년을 중심으로 수도권 개발이 본격화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3기 신도시를 필두로, GTX AㆍBㆍC노선과 그 외의 광역철도 노선이 꼽힌다. 신분당선, 분당선, 위례신사선, 신안산선, 3-5-7호선 연장 사업 등도 여기에 포함된다. 이러한 인프라 개발은 기존 2기 신도시들을 서울시의 세력 범위로 끌어들이고 역세권 개발사업이나 교통망 연결지역의 주택ㆍ건축 개발사업의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건설시장은 지난 2000년대 이후 94조원과 107조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해 왔다. 이후 2015년부터 158조원으로 급격히 증가했고 2018년에는 약 150조원대로 감소한 바 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제 수도권은 3호선ㆍ5호선ㆍ7호선 연장이나 신분당선 연장, 신안산선의 착공, 서해안선, 위례신사선, GTX-AㆍBㆍC 등 상당한 광역철도 노선들로 촘촘하게 연결되게 된다”면서 “1기 신도시 건설 이후 가장 큰 변화라고 언급할 만 하다”고 분석했다.

광역철도 건설이 2기 신도시에 미치는 영향도 주목된다. 기존 2기 신도시들의 경우 거리상ㆍ위치상 제약과 교통망에 따라 서울과의 접근성이 높지 못한 곳이 적지 않았다. 채 연구원은 “광역 철도노선이 중요한 것은 2기 신도시들의 서울 접근성을 높여주기 때문”이라며 “(GTX 등 광역철도가 본격화할 경우) 기존 2기 신도시 중 서울의 수요를 흡수하지 못했던 도시들도 동시에 서울 생활권역에 포함되면서 실질적 주택공급 호 수는 대거 늘어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9ㆍ13 부동산 정책이 향후 수도권 개발의 촉진제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채 연구원은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고가주택 규제로 요약이 가능하다. 반면 수도권 공시가액 6억원 이하, 전용면적 85㎡ 미만 주택의 경우 투자수요가 여전히 살아있다”면서 “부족했던 서울과의 접근성을 높이는 형태의 사회간접자본(SOC) 확대로, 수도권 중심으로 개발을 해야 하는 개발사들에게도 수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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