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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카콜라 “올해 판매 성장 둔화 예상”…글로벌 경기 여파
[로이터]
작년 4분기 차·스포츠음료 매출은 ↑, 탄산음료 매출은 ↓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세계적인 음료 회사 코카콜라가 올해 판매 성장이 둔화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코카콜라는 14일(현지시간) 통화 변동, 인수 및 매각 등의 요인을 제외한 연결 수익이 2018년 5% 성장했으나 2019년에는 4%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말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 시장의 경기가 둔화했다며 올해 실적 전망을 완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훌륭한 계획이 있고 좋은 모멘텀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글로벌 전망에 대해 현실적이고 조심스럽게 접근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코카콜라는 지난해 4분기 코카콜라 제로 슈가와 저칼로리 스프라이트, 무칼로리 환타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연결 수익이 전년 동기보다 5% 증가했다. 하지만 전체 매출액은 늘지 않았다.

같은 기간 차·커피 매출은 3% 증가했다. 유럽 시장에서 ‘퓨즈 티(Fuze Tea)’가 인기를 끌고, 일본 시장에서 RTD(Ready to Drink) 커피의 새 라인을 선보인 효과다.

물과 비타민, 미네랄 등을 첨가한 인핸스드 워터, 스포츠 음료 매출은 1% 늘었다.

반면 탄산음료 매출은 1%, 쥬스·유제품·식물성 음료 매출은 2% 감소했다.

결과적으로 지난해 4분기 코카콜라의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하락한 71억달러를 기록했다.

4분기 순이익은 8억7000만달러, 주당순이익은 20센트로 집계됐다.

이같은 실적 및 전망 발표에 이날 코카콜라의 주가는 8.4% 하락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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