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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식품부, ‘2월 농촌융복합산업인’에 하남양떡메 성영수 대표 선정
양파즙ㆍ가래떡ㆍ메주, 대표 브랜드로 성장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2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경남 합천 ‘하남양떡메 영농조합법인’의 성영수 대표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하남양떡메 영농조합법인은 양파·쌀·콩 등 지역 농산물로 양파즙·떡가래·메주 등 가공제품을 생산하는 브랜드다. 마을 주민 42명으로 시작한 법인은 매년 쌀·콩·양파 등 지역 농산물 100여t을 수매해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농가 소득 창출에 이바지하고 있다.

농산물 수확 체험, 손두부 만들기, 인절미·송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운영해 3년간 연평균 방문객 2000여명을 유치하는 성과도 거뒀다.

‘양떡메(양파즙-가래떡-메주)’ 브랜드명은 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만든 가공제품 중에서도 소비자에게 인기가 좋은 ‘양파즙’과 ‘떡가래’, ‘메주’의 앞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또 기존 마을 명칭인 ‘하남마을’을 ‘하남양떡메마을’로 변경, 상생하는 마을기업 이미지를 강조했다.

하남마을 평야에서 직접 재배한 햅쌀로 만든 ‘쌀떡국’ 떡은 지난해 4억 매출을 달성했다. 하남양떡메 제품의 약 70%는 직거래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또 정보화마을 홈페이지, 네이버스토어팜, 옥션, G마켓 등 온라인 판매 활성화로 지난해 ‘정보화마을 운영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하남양떡메는 마을의 고른 발전을 위해 영세 농가와 소규모 농가 등 소외계층의 농산물을 우선 구매하고,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있다. 또 마을공동급식소를 운영하며 주 5회 무료 점심 식사를 제공하고 합천군 교육발전기금 기탁 및 관내 초·중·고등학교 장학금 지원, 매년 경로당에 ‘쌀떡국’을 제공하는 등 지역과 마을공동체와의 상생에 힘쓰고 있다.

김신재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하남양떡메는 지역 특산물을 이용해 질 좋은 가공제품을 개발하고 지역이름과 제품의 브랜드화로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농촌 경제를 활성화하고 사회적 기여도가 높은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가 확산되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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