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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씨소프트 “약점 보완할 M&A 타깃 찾고 있다”
-”개발력, 스토리텔링 강화하기 위해 M&A 확보 노력 지속“
-지난해 영업익 6149억원, 5%↑...사상 최대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엔씨소프트가 신규 지적재산권(IP), 스토리텔링 등 엔씨소프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수합병(M&A) 대상을 지속적으로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인수합병 시장에 나온 넥슨 인수전에 참여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긴 것이어서 주목된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2일 실적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엔씨가 갖지 못한 개발력, 스토리텔링 등을 강화하기 위해 M&A 확보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일단 현재는 강점을 가진 IP를 모바일화하면서 스토리텔링 강화하기 위한 M&A 타깃을 찾는 작업도 지속적으로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넥슨 인수전 후 인력 시장이 변동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그는 ”2019년도 2018년과 마찬가지로 그 전해와 다르게 큰폭의 증가는 예상하고 있지 않다“며 ”개발자 수와 프로젝트 수로 봤을 때 현재 인력 규모에서 약간 증가하는 정도면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내부에서 인력의 순환을 좀 더 강화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고 전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실적 발표를 통해 2018년 연간 실적 결산(이하 연결기준) 결과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 상승한 6149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조7151억원, 당기순이익 4215억원으로 각각 2%, 5%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3997억 원, 영업이익 1126억 원, 당기순이익 676억 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5%, 41% 하락했고, 당기순이익은 44% 줄었다.

연간 매출을 지역별로 보면 한국 1조2334억원, 북미ㆍ유럽 1283억원, 일본 352억원, 대만 367억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2816억 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리니지M의 대만 성과로 전년 대비 39% 성장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제품별로는 모바일게임 9133억 원, 리니지 1497억 원, 리니지2 639억 원, 아이온 634억 원, 블레이드&소울 1196억 원, 길드워2 802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게임은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가며 전체 실적의 53%를 차지했다. 아이온은 국내 과금 체계 전환(부분유료화을 도입)을 통해 전년 대비 35% 매출 상승을 달성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 블소2, 아이온2 등 신작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 5종을 개발 중이다.

박세정기자/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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