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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해외 항공권 요금 전년대비 6% 하락…왜?

  • 기사입력 2019-02-1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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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캐너, 2016년 10월부터 2년간 요금 분석
항공자유화 협정 확대ㆍLCC 취항 증가 등 영향

베트남 하롱베이. [스카이스캐너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여행객 인기 해외 여행지 항공권 요금이 전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검색엔진 스카이스캐너(skyscanner.co.kr)가 2018년 한국인 여행객이 가장 많이 검색한 해외 도시 30곳의 항공권 요금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한국-해외 왕복 항공권 요금은 전년 대비 평균 6%가량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도시는 베트남 하노이(-23%), 필리핀 칼리보(-17%), 홍콩(-13%), 영국 런던(-11%), 일본 오사카(-11%) 순이었다. 제주도행 항공권 요금 또한 전년대비 6%가량 낮아졌다.

특히, 베트남 필리핀처럼 인기있는 동남아 휴양지의 요금 하락세가 눈에 띈다. 온화한 날씨와 저렴한 물가로 인기가 급증한 베트남과 필리핀 도시 6곳의 지난해 평균 항공권 요금은 지난해보다 11%가량 내렸다.

베트남과 필리핀의 경우 항공 자유화 협정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의 자료에 따르면 항공 자유화 협정을 맺기 전 필리핀 노선에 취항한 국내 저비용 항공사는 4개사뿐이었으나, 2017년 11월 협정 이후 6개로 늘었다.

올해는 중거리 여행지 요금 선택의 폭 또한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8월 싱가포르와 ‘부산-창이 노선’ 운항 가능 횟수를 최대 주 14회로 확대하는데 합의한 데 이어, 올해 1월엔 몽골과 ‘인천-울란바토르 노선’ 운수권 확대 및 제2 국적 항공사 취항에 합의했다.

항공권 요금의 하락세에는 국내 저비용 항공사의 성장과 외국계 항공사의 국내 노선 확장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이후 가까운 해외로 짧게 여행을 다녀오려는 이들이 늘면서, 저비용항공사들이 앞다투어 해외 취항지를 늘리고 있는 추세다. 외국계 저비용 항공사들 또한 국내 노선을 확장하고 있고 올해 7번째 저비용 항공사가 진입을 앞둔 만큼 요금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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