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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문화예술관람률 첫 80%대 진입
연도별 문화예술관람률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지난 1년간 국민 10명 중 8명이 문화예술을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2018 문화향수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화예술관람률은 81.5%로, 2016년과 견줘 3.2%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2003년 관람률 조사 이래 첫 80%대 진입이다.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문화누리카드의 활용과 주52시간 근로제 시행에 따른 여가시간 증가가 주요인으로 꼽힌다.

문화예술 관람률은 전 분야에서 상승했다. 대중음악·연예가 6.5%포인트 상승해 가장 큰 폭으로 늘었으며, 문학행사가 3.1%포인트, 뮤지컬 2.8%포인트 증가했다. ·

지역별로는 읍·면 지역의 문화예술관람률이 6%포인트 상승한 71.7%로, 대도시(85.2%), 중소도시(82.1%)와의 격차가 다소 완화됐다.

분야별 2016년 대비 관람률

가장 많은 이들이 관람한 분야는 영화(75.8%)로, 연평균 4회 관람했다. 영화는 지난 1년간 가장 지출을 많이 한 분야이기도하다. 이어 대중음악·연예(21.1%), 미술전시회(15.3%), 연극(14.4%), 뮤지컬(13%)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현상은 60대 이상의 관람률의 증가가 두드러진 점이다. 60대의 경우 2년 전보다 9.0%포인트, 70세이상은 7.5% 포인트 증가해 시니어들이 적극적으로 문화생활에 참여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가구소득별로는 월 평균 100만원, 200만원 미만의 가구의 문화예술참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문화활동의 참여 기회가 부족한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이 만원 인상한 효과가 큰 것으로 보인다.

문화예술관람자들은 향후 활동에도 적극 참여 의향을 보였으며, ‘작품의 질 향상’‘관람비용 인하’ 등 보완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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