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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탄소년단 지민, 10대 아이들의 ‘아이돌’로 글로벌 팬층 중심에 서다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드 시상식에 초대받았다는 것은 미국에서 가장 권위가 높고 보수적이라는 그래미도 방탄소년단의 독보적인 영향력을 인정했다는 의미다.

방탄소년단이 세계 음악계의 슈퍼 아이돌 그 이상의 음악적 성공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행보 속에서 전세계적으로 사랑받기까지의 핵심에는 폭넓은 팬층이 있다.

방탄소년단은 유소년기 어린이들부터 중장년층을 넘어서까지 방대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글로벌적 사랑은 1020세대를 중심으로 하되, 국경, 연령, 세대를 가르지 않고, 그 이상의 계층을 포괄하는 보편적 글로벌 팬덤화를 형성했다. 그 중 눈에 띄는 팬층이 바로 유소년팬층이다.

방탄소년단 멤버 중 유독 어린이들의 큰 사랑을 받는 멤버인 지민을 향한 전세계 아이들의 사랑으로 볼 때 가히 아이돌계의 세계 초통령이라 할 수 있다.

지난해 미국 투어 중 출연한 ‘굿모닝아메리카’에서 지민과 스튜디오에서 만남이 성사돼 기쁨의 눈물을 흘린 9살 소녀는 이미 세계팬들에게 유명한 일화다.

11살 한국계 혼혈 소녀로 모델계에 떠오른 샛별 최루이양과 댄스 신동으로 유명한 11살 나하은양도 방탄소년단을 좋아하며, 지민을 가장 좋아한다고 밝혔다. 지민의 무대 의상이며, 캐릭터 ‘치미’로 치장한 어린 소녀들, 지민 이름을 부르며 잠이 드는 남미의 어린 소녀 영상까지 다양한 사례들이 많다.

어린 여자 아이들만이 아닌, 세계 각국 어린 소년들에게도 지민은 우상이자, 친숙한 친구같은 존재로 다가섰다.

SNS에는 최근 지민의 캐릭터 ‘치미’로 장식된 케익을 받고 포즈를 취하며 신나해 하는 다섯 살 정도로 보이는 동남아의 어린 소년이 등장했고, 방탄소년단 노래 ‘봄날’을 피아노 연주하는 영상 속 9살 외국 소년도 지민을 좋아한다며 사촌이 글과 영상을 올렸다. 지난 시카고 투어 때 공연장 앞에서 지민의 ‘페이크러브’ 동작을 따라 추는 10세 정도의 어린 미국 소년의 귀여운 영상도 당시 큰 화제였다.

어린 세대를 넘어 지민의 슬로건을 들고 뉴와크 공연장을 찾은 아미의 마미도, ‘러브유어셀프’ 영화를 보고 팬이 된 미국 중년 여성, 지민의 음악과 무대를 보면서 사랑하지 않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외치는 외국 남성 등 연령대, 국경, 성별을 초월한 사랑도 곳곳에서 확인됐다.

그러나 무엇보다 글로벌 팬층화를 더욱 단단히 하는 것은 어린 세대까지 완전히 흡수한 것이다. 전세계 어린 유소년기와 10대 초반의 세대들은 방탄소년단으로부터 하나의 꿈과 열정과 멋을 느끼는 동시에 즐거움과 행복을 느낀다. 그런 아이들의 모습에 부모 세대까지 함께 방탄소년단을 좋아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팬층은 더욱 공고하게 확장된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외모와 무대에서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한 순간에 매료시켜 큰 사랑을 받는 지민의 경우 평소 바르고 따뜻한 인성이 더 큰 사랑으로 작용, 전세계 아이들부터 세대를 넘어서까지 다양한 매력으로 그들을 사로잡았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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