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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혜원 오빠 “남동생 도박중독에 집안 풍비박산, 믿을 필요 없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손혜원 의원의 ‘목포 투기 의혹’을 두고 가족들간에 폭로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남동생 A 씨는 손 의원과 나머지 가족들이 의혹을 덮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손 의원과 그의 오빠 B 씨는 “남동생이 도박중독자”라며 금전적인 목적을 위해 음해하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

31일 오마이뉴스는 손 의원의 오빠인 B 씨의 인터뷰를 통해 A 씨의 주장이 모두 거짓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정사를 언급하면서 “남동생과 그의 처는 지난 23일 제대한 조카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이혼했다. 남동생의 전처는 남동생 때문에 인생을 버렸다. 결혼해서 20여 년을 눈물로 살았다. 결혼집으로 마련한 아파트도 동생이 도박하느라 팔아 먹었다”고 설명했다.

B 씨에 따르면 A 씨는 4년 형을 받고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다가 2017년 7월 출소했다. 남동생은 최근 10년 중 7년을 상습사기 등으로 교도소에 있었다.

B 씨는 “(A 씨의) 도박중독은 총각 시절부터 그랬다. 심지어 남동생은 어머니에게서도 수천만 원을 가져갔다. 그 돈은 손혜원 의원 등 형제들이 어머니께 용돈하시라고 드렸던 거다. 남동생만 아니면 우리 집안은 전혀 문제 없다. 어머니에게 남동생은 아픈 손가락이다. 나머지 형제 자매들은 그럭저럭 살아가고 있다”고도 말했다.

아울러 손 의원은 ‘여호와의 증인’이 아니지만, 자신들의 가족들은 교인이 맞다고도 주장했다.

또 ‘손 의원이 전 부인에게 급여도 제대로 주지 않았다’는 A 씨의 주장에 대해 “그동안 손 의원이 경제적 도움을 준 것이 맞다. 언론을 보니 손 의원이 매월 도와준 250만원이 급여라고 하던데, 그건 조카 기숙학원비다. 손 의원은 급여와 별도로 도와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손혜원 의원이 남동생 가족 생활비와 학비를 도와준 것은 나와 어머니를 포함한 모든 가족들이 내용을 다 안다”고 밝혔다.

아울러 A 씨가 손 의원에 대한 폭로를 하는 것이 금전적인 이유 때문이라고도 주장했다. B 씨는 “사채를 써서 상환 압박을 받고 있어 물고 늘어지는 것이다. 나머지 형제들은 모두 퇴직하고 어머니도 90세가 넘으셔서 돈 나올 곳은 손혜원 의원뿐이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남동생의 아들(조카)도 내일(31일) 목포로 내려오는데 여기에 정착하러 오는 것이다. 창성장 일도 거들고, 공부도 여기서 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투기나 차명의혹은 깨끗이 사라질 것이다. 그리고 남동생의 주장이 근거가 없다는 것도 알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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