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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건설·삼성물산, 영업익 1조클럽 진입
건설사 작년 실적 성적표 발표
현대건설은 전년이어 부진지속
대우·대림 등도 영업익 성장세



건설사들이 지난해 성적표를 잇달아 내놓은 가운데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GS건설, 삼성물산 등은 영업이익 1조 클럽에 들어선 반면, 현대건설은 전년에 이어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다만 올해 성과에 따라 1조 클럽 유지·진입 현황은 또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전날 지난해 잠정실적을 발표한 GS건설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익 1조원을 넘어섰다.

GS건설의 지난해 매출은 13조1416억원, 영업익은 1조649억원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대비 12.5%, 234% 증가한 수치다. 신규 수주도 10조9218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분양 호조에 따른 건축·주택 부문의 성장과 플랜트 부문의 회복세는 호실적의 바탕이 됐다. 이보다 약 일주일 앞서 실적을 내놓은 삼성물산도 영업익 1조를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은 31조1560억원, 영업익은 1조1040억원이다. 각각 전년대비 6.4%, 225.3% 늘었다. 지난해 수주 규모도 10조6680억원으로, 목표치의 95%를 달성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매출 10조6055억원, 영업익 6287억원, 당기순익 29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9.9% 줄었지만, 영업익과 순익은 각각 46.6%, 15.3% 늘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5월 분사 이후 매출 2조7927억원, 영업익 3179억원, 당기순익 229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다소 부진한 모습이다. 지난해 영업익 잠정치는 840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4.8% 줄었다. 매출도 이 기간 0.9% 감소한 16조7309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건설은 2015년 영업익 1조를 넘었지만, 뒤로 밀리는 모습이다. 

양영경 기자/y2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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