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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대 마켓 휘몰아친 ‘방치소녀’ 인기 비결은

  • 기사입력 2019-01-2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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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대 마켓에 등장한 모바일 미소녀 RPG '방치소녀'가 게임 커뮤니티 상 논란 속에서도 인기몰이 중이어서 눈길을 끈다.
 



지난 21일 구글플레이 스토어, 원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된 '방치소녀'는 18세 이상만 이용 가능한 모바일 미소녀 수집형 RPG다. 과거 일본의 역사 인물을 재해석한 캐릭터를 포함해 총 30여 종의 미소녀 캐릭터가 등장하며, 아이돌 출신의 일본 유명 성우 오구라 유이를 비롯해 화려한 성우진이 더빙을 담당한다. 여기에 갑옷부터 잠옷, 수영복, 메이드복, 전통의상 등 다양한 코스튬을 갖춘 아찔한 캐릭터 일러스트도 돋보인다.

그러나 '방치소녀'는 입소문을 따라 게임에 접속한 유저들의 비난 때문에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실제로 게임에 로그인하면 둥둥 떠다니는 미소녀 그래픽을 감상하는 일을 제외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이용자 반응이 부지기수다. 그나마 초반 플레이를 위한 튜토리얼이 존재하지만 적군에게 포위당한 소녀를 위해 적장을 물리치면 마무리되는 형태의 뻔한 스토리다. 장비를 구하고 주조해 보석을 이용하라는 메세지가 뜨는데 이 역시 방치형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에게는 답답함을 준다는 지적이다.
이로 인해 채팅방은 게임 플레이 방식을 배우고 싶은 유저들로 항상 만원을 이룬다. "금화를 모으고 고속전투를 열심히 하라"는 조언도 가끔 등장하는 가운데, 대부분의 유저는 "레벨업하고 장비 맞추고 그냥 놔두세요"라는 결론이 줄을 잇고 있다. 더불어 미소녀들이 치고받는 화려한 전투 대신 "당신은 병사의 공격으로 56 피해를 입었습니다"라는 형식의 텍스트 전황만이 전달된다.

이른바 욕을 하면서도 플레이를 지속하는 이용자들 덕분에 '방치소녀'는 지난 25일 기준 구글플레이 스토어 급상승 게임 1위, 애플 앱스토어 시뮬레이션 부분 1위 및 무료 게임 2위 등을 기록하면서 미소녀 게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유저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지난 주말에는 '천하일색' 서버를 추가하는 등 총 6개의 서버가 가동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퍼블리셔인 위드허그는 유저들이 어느새 19금에 적합한 미소녀 그래픽과 캐릭터 터치 시 흘러나오는 일본 성우의 목소리에 빠져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45레벨에 도달해야만 즐길 수 있는 '두근두근' 콘텐츠는 성인풍에 걸맞게 디자인된 콘텐츠로서 유저들이 끊임없이 접속하게 만드는 동기를 유발하는 화제 키워드로 자리잡았다. 
위드허그 측 담당자는 "플레이 방식이 다소 특이하다보니, 일부 이탈하는 유저들도 있다. 하지만 초반의 생소함을 넘고 나면, 크게 손이 가지 않는 게임성 덕분에 쉽게 익숙해진다"며, "45레벨의 '두근두근' 콘텐츠가 현재 유저들 사이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으나, 향후 레벨이 올라갈수록 성인풍에 맞는 비밀스러운 콘텐츠들도 다수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방치소녀'는 '아야 고젠'과 '사나다 마사유키' 등 가장 높은 캐릭터 등급에 속하는 UR급 캐릭터 2종을 지난주에 추가했다.

 
정우준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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