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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 광역단체장 신년인터뷰]권영진 대구시장 “새해 재도약위한 혁신에 더욱 매진 할것“

  • 기사입력 2019-01-2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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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은 21일 올해는 취수원 이전 문제, 통합신공항 이전, 대구·경북 한뿌리 경제공동체 실현 등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대구시]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2019년은 혁신을 통해 시민들이 행복하고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대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재도약을 위해 시정을 집중시키겠습니다”

권영진(57) 대구시장은 21일 헤럴드경제와의 신년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위기를 기회로, 기회를 성공으로 바꿔 시민들이 더 풍족해질 수 있는 한해가 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새해는 취수원 이전 문제, 통합신공항 이전, 대구·경북 한뿌리 경제공동체 실현 등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의 해 대구시정이 나아갈 방향 등을 들어본다.

- 올해 시정 중 가장 중점을 두는 곳은.
▶ 새해 시정의 최우선 목표는 민생경제 살리기다. 골목경제와 전통산업이 다시 활기를 되찾아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자영업과 중소기업 등 어려움에 처해 있는 시민들을 위해 경영안정자금 확대, 판로 개척 등의 지원을 추진하겠다.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본예산에서 부족한 재원은 조기에 추경예산을 편성해서라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민들이 재기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따뜻한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 이어서 조직 내부혁신을 위한 가속도를 내겠다. 혁신을 가로막는 공간·시간·지식의 벽을 허물고 인사혁신, 조직혁신, 일하는 문화 혁신을 통해 시정 혁신을 완성하겠다. 불필요한 업무줄이기를 시작으로 칸막이 없는 협업을 활성화 해 효율적으로 일하는 조직으로 만들고 시민중심·현장중심의 행정이 안착될 수 있도록 솔선수범 하겠다.

- 경제·관광 분야 등 핵심 사업을 논한다면.
▶ 경제·산업 분야를 보면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본격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물산업 기자재 유체성능 인·검증을 위해 ‘유체성능시험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시너지효과를 위해 ‘물기술인증원 유치’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 제인모터스가 1톤급 전기화물차에 대한 국토부 인증을 완료했고 환경부 인증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어 ‘1톤급 전기화물차 양산’에 기대를 걸고 있다. 대구가 ‘전기자동차 생산도시’로 본격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제조업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시스템 구축’, ‘첨단공구산업 기술고도화’, ‘융복합 스마트 섬유 개발’ 등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 문화·관광 분야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적 향유가 가능하도록 문화공연 관람기회를 확대하는 등 ‘시민문화기본권 보장’을 추진하고 예비예술가에서 원로까지 ‘생애주기별 지원체계’를 구축해 예술인 복지안전망을 강화하겠다. 1천만 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팔공산 관광벨트 조성’, ‘앞산 관광명소화 추진’ 등 특색있는 관광인프라를 개발해 나가겠다.

- 사회·건설·환경 등 분야도 중요한데.
▶ ‘대구 사회서비스원’을 설립해 복지시설 운영을 투명화 하겠다. 우리나라 호국보훈도시로서 ‘국가유공자 명예의 전당 조성’, ‘대구호국보훈대상 제정’, ‘참전명예수당 및 보훈예우수당 인상’ 등 대구만의 호국보훈 선양사업을 추진하겠다. 저출산 극복대책의 일환으로는 ‘출산가정 마더박스 지급’, ‘공공(국공립·공공형·직장) 보육시설 확충’ 등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경로당 주치의제’ 등 사회보장제도를 신설하겠다. 또 동서 양축의 균형있는 도심개발을 위한 ‘서대구 고속철도 역사 건립’이 착공에 들어가고 도심 교통흐름 개선을 위한 ‘상화로 입체화 사업’은 총사업비 협의를 거쳐 실시설계에 들어갈 것이다. ‘교통사고 사망자 30%줄이기’로 새롭게 시즌2를 준비하고 일상생활 속 발생하는 각종 사고로부터 시민들을 지키기 위해 ‘대구시민안전보험’을 전면 도입하겠다.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미세먼지 측정망 확충, 시민들의 먹는 물 안전을 위해 수질검사 항목을 확대해 나가겠다.

- 대구통합공항 이전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
▶ 국방부가 지난해 3월 ‘군위 우보’와 ‘의성 비안·군위 소보’ 2곳 지역을 이전후보지로 선정한 후 대구시는 최종부지 선정의 첫걸음으로 이전주변지역에 대한 지원방안을 수립하고 8월에는 군위·의성 두 자치단체와 지원사업 규모에 대해 전격적으로 합의했다. 최근에는 대구시와 국방부 간 집중적인 실무검토를 통해 신기지 건설규모(이전사업비)에 대한 국방부의 요구수준을 확인했으며 이견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 다양한 방안으로 조율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에는 경북지사와 함께 국방부 장관을 만나 최종이전부지 선정 절차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특히 쟁점이 되고 있는 이전사업비 규모 문제는 우선 국방부가 최종 이전부지를 선정하면 대구시가 기본계획 등을 통해 보다 정확한 사업비를 산출한 후 추가 논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국방부장관도 대구군공항 이전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관련 부처와 협의를 통해 적극 지원하기로 밝힌 만큼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 이전부지 선정에 다소 시일이 소요되고는 있지만 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이 대구경북의 사활이 걸린 최대 현안사업이라는 인식에는 변함이 없으며 이번 사업의 분수령이 될 ‘최종이전부지 선정’에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조만간 경북지사와 함께 국방부 장관을 만나 다시 한번 최종부지 결정과 조속한 사업 추진을 요구하겠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1일 올해는 취수원 이전 문제, 통합신공항 이전, 대구·경북 한뿌리 경제공동체 실현 등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대구시]

- 서민경제가 어려운데 활성화 방안은.
▶ 우선 중앙정부에 최저임금 지역별 차등적용(안)을 건의했다. 오늘 시청에서 대구 울타리론 업무협약식도 열렸지만 과다채무로 제도권 금융이용이 곤란한 금융소외자들을 대상으로 생활안정자금, 시설개선자금, 운영자금, 고금리차환자금 등 용도별 1500만원 이내 대출을 지원하는 대구 울타리론을 시행하겠다. 앞에서도 잠시 언급했지만 골목경제권 조성 및 도농 상생장터 설치로 상대적으로 소외돼 온 골목상권을 다양하고 특색있게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또 내수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자동차부품업계의 위기 극복을 위해 금융지원 확대(2조 3500억원), 수출판로 개척(87억원), 기술경쟁력 강화 지원(788억)에 적극 나서겠다.

-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 계획은.
▶ 잘 알고 있겠지만 현 대구시청사는 낙후되고 포화상태가 된지 오래다. 이제는 미래 도약을 위한 결단이 요구되는 시기다. 최근들어 일부 구·군이 대구시청 신청사 유치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유치운동은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이 모든것이 신청사 건립에 장애가 될 수는 없다. 신청사 건립 문제는 분명한 원칙이 정립돼 있다. 시민공론화위원회를 만들고 전문가 자문단도 구성할 것이다. 이곳을 통해서 최종적으로 결정될 것이다. 신청사 건립은 청사이전을 전제로 하는 것이 아니다. 현재의 위치에 새로 신축하거나 다른 장소로 이전하는 것을 모두 포함해서 시민공론화 과정을 거쳐 추진하는 것이다.

- 연초부터 대구경북 상생협력을 위한 노력이 곳곳에서 보이는데.
▶ 광역행정, 협업행정이 필수인 시대가 도래했다. 올해를 대구경북 상생협력의 원년으로 만들어 가겠다. 지난해 8월 대구경북 상생협력을 통한 실질적인 성과창출을 위해 한뿌리 공동선언문을 발표 한 바 있다. 또 지난 1일자로 국과장급 교류 인사도 단행했다. 16일에는 지난해 10월 이후 두 번째 시도지사 교환근무도 했으며 경북지사와 대구공항 통합이전 후보지인 ‘군위 우보’와 ‘의성 비안·군위 소보’ 2곳을 차례로 방문해 신공항 추진 결의를 다졌다. 저녁에는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대구경북 상생신년음악회’도 함께 참석해 대구경북 상생의 의미를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장을 만들었다. 앞으로는 대구경북상생 장터를 개설하고 공동 관광기금 조성 및 공무원교육원 통합 등을 통해 대구와 경북이 더욱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난 2006년 ‘대구경북경제통합 연구단’과 2014년 ‘대구경북 한뿌리 상생위원회’를 출범해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민선7기 출범을 계기로 지난해 8월 시도지사 공동선언을 통해 경제, 관광, 문화는 물론 인재양성, 시도 공무원 인사교류 등 48개 과제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 새해 대구취수원 이전 문제 해결책은.
▶ 대구 물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대구취수원이 구미국가산단에서 불과 31Km 하류에 위치하고 있고 유입되는 지류도 없어 과거 페놀사고와 같은 구미산단의 예측하지 못한 수질오염사고에 단시간 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알다시피 지난해 10월 국무총리 주재 관련 지자체장 회동을 통해 ‘낙동강유역통합물관리’와 ‘구미국가산단 폐수무방류시스템 검증’에 관한 정부 용역 2건을 시행하기로 합의를 이끌어 냈다. 전자는 낙동강 유역 전체의 물 관리 및 여건 분석, 취수원 다변화 및 물 배분 방안 연구며 후자는 하루 15만톤의 산업폐수를 방류하는 구미국가산단에 폐수무방류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기술적·경제적으로 타탕한지 여부를 검증하는 것이다. 이번 용역은 중앙정부가 주관하고 용역 과정에 각 지자체에서 추천하는 자문위원이 참여한다. 대구시와 구미시 양 도시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물 문제 해결방안이 도출될 것으로 생각한다. 정부 용역과 동시에 시는 구미시와 경제·문화·교통·시민단체 간 교류 등 다양한 방면에서 상생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이를 통해 그동안 생긴 마음의 벽을 허물고 하나의 광역경제권을 구축, 양 도시가 함께 재도약하는 기회로 만들어 갈 것이다.

- 끝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희망찬 기해년이 시작됐지만 올해는 우리에게 질풍노도(疾風怒濤)와 같은 엄하고 혹독한 한해가 예상된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절박한 현실 인식과 담대한 도전 정신이다. ‘거센 바람을 타고 만리의 거센 물결을 헤쳐 나간다’는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자세로 위기를 기회로 바꿔가야 한다. 2019년 대구혁신의 역사적인 도전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든든한 응원을 부탁한다. 사랑하는 250만 대구시민들과 함께 고난을 극복하고 시민들이 더 풍족해질 수 있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 앞으로 10여일 후면 민족 대명절인 설연휴가 시작된다. 새해 시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과 일터에 행운이 함께하기를 기원한다.

[권영진 대구시장 약력]
△경북 안동 출생 △안동 경안중 및 대구 청구고 졸업 △고려대 영어영문학과 졸업 △고려대 대학원 정치학 석사·박사 취득 △한나라당 미래연대 공동대표 △서울시 정무부시장 △제18대 국회의원(서울 노원구을) △제9대 한국상하수도협회장(현) △민선 6·7기 대구시장(현)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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